민주노동당 중앙당 규약 개정에 따라, 서대문갑·을 각 지역위원회가 서대문구위원회(위원장 이상훈)로 이름을 바꾸고 통합의 길을 걷게 됐다. 양 위원회는 지난 달 임원 선출대회 통해 이상훈(전 서대문을 지역위원장)씨를 위원장에, 김동원 신계향 씨를 부위원장에, 김범진 씨를 사무국장에 선출하고 24일 결성대회를 진행했다.
서대문문화체육회관 소극장에서 개최된 이날 결성대회에는 민주노동당 중앙당 이정미 최고위원과 서울시당 정종권 위원장, 서부민중연대 강호연 대표, 서부노련 우득종 지부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당원들은 이날 결성 선언문에서 『우리가 이제 시작하는 희망의 정치는 보수정치와 맞서는 노동자, 서민들의 정치, 모든 사회적 약자들이 차별과 소외를 겪지 않는 정치, 사회적 억압과 차별에 맞서는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 질서에 기초한 정치』라 밝히고, 진보정치의 맨 앞자리에서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이같은 결의를 바탕으로 앞으로 서대문구위원회를 이끌어가게 된 이상훈 위원장은 『이번 새로운 출발이 불평등한 사회구조, 신음하는 민중 속에서 단비와 같은 모습이었으면 한다』며 『작지만 질적인 활동을 벌여 서대문지역을 진보적, 이상적으로 꾸려나가도록 함께 했으면 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축사를 전한 이정미 최고위원은, 이번 지역조직 개편에 대해 『당원들이 작은 기득권을 포기하고 생활정치로 뿌리내려갈 것을 결심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각 지역위원회가 전공성을 갖추고, 질적 전환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당 정종권 위원장은 『이번 통합의 과정이 민주노동당의 힘을 더욱 크게 넓히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며 1년 남짓한 지방선거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서부민중연대 강호연 대표도 축사를 통해 『하나의 통합된 힘으로 더욱 큰 물살을 만들어 수구와 보수가 만든 댐을 뚫고, 더욱 힘 있게 나아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으며, 서부노련 우득종 지부장은 『도시 빈민들도 민노당과 함께 진보정치 대열에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달 28일 열린 임원 선출대회는 당원 63%가 투표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대문구위원회에는 총 582명의 당원이 몸 담고 있으며, 홍제·남가좌·신촌·독립문·북아현·연세대·이화여대 등 11개 분회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