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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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들, 1년 내 실내서 무료급식 할 수 있길…”
이희애 기자
2007-11-23 11:23
한울타리 2007년 마지막 무료급식, 경로잔치와 함께 열어
날이 추워져 무료급식 중단, 내년 3월 다시 시작
지난 9일 홍제3동 한울타리 자원봉사캠프에서 2007년 마지막 무료급식과 경로잔치가 열려 500여명의 어르신과 구의원을 비롯한 유관단체장들이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식사중인 어르신들. 쌀쌀한 날씨, 노천바닥에서의 식사대접에도 어르신들은 즐거운 표정들이다.

지역의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홍제3동 279-30에서 매일 점심을 대접하던 「한울타리」가 지난 9일을 끝으로 2007년 무료급식을 마감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주5일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한울타리는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는 단체로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해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한울타리는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지역의 어르신에게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나 날이 추운 겨울에는 급식장소가 야외라는 점 때문에 추워서 급식을 지속할 수 없어 쉬고 있다. 이런 이유로 올해 마지막 무료급식이 된 이날 많은 어르신들이 식사할 곳이 없어진데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김길순(76.홍은동) 씨는 『이곳에서 매일 음식을 먹을 수 있었는데 오늘이 마지막이라 아쉽다』며 『노인네 생각해 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기분이 좋다. 내년에도 건강하게 이곳을 방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경로잔치에는 홍길식, 서정수, 오성자 구의원이 참석해 어르신과 함께하는 등 올해 마지막 무료 급식에 지역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다.

조남애 한울타리 회장은 『오늘이 올해 마지막 급식이라 더욱 신경썼다. 정성껏 음식을 준비했는데 내년에 보자는 어르신들의 한마디, 한마디에 마음이 아프다』며 『그나마 무료급식으로 생활하시던 분들이 추운겨울 끼니를 해결하시기 더 어려워지실까 봐 안타깝다. 날이 추워져도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는 것이 우리 봉사대원들의 소원』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고가도로 아래 위치하고 있는 한울타리 무료급식소는 위치상 먼지가 많고 날이 추워지면 더 이상 무료급식을 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내년에는 쾌적하고 깨끗한 공간에서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대접하고 싶다는 조 회장의 바람이 생활고에 지친 어르신의 소망을 함께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