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문화
“집과 가깝고 책이 많아서 좋아요”
최연희 기자
2007-11-16 14:36
남가좌동에 「가재울어린이도서관」 개관
이진아기념도서관 분관 형태로 운영, 서비스 기대
가재울어린이도서관 열람 공간
가재울어린이도서관 검색 공간
동네사랑방이라는 공공도서관과는 또다른 매력을 가진 작은도서관, 「가재울어린이도서관」이 지난 1일 남가좌동에 개관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재울어린이도서관은 남가좌동 124-313번지 3층에 150.25㎡ 규모로 문을 열었다. 약 8000여권의 아동 및 성인도서를 소장하고 있으며, 열람공간, 모둠공간, 검색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거실처럼 옹기종기 모여 앉을 수 있는 모둠공간은 추후 DVD 만화영화상영, 문화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의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 도서관은 광역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진아기념도서관 분관형태로 운영돼 눈길을 끈다.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의 네트워크 운영을 시도, 이진아기념도서관의 운영사례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진아기념도서관 이정수 관장은 『최근 도서관은 주민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작은도서관에 관심을 높여가는 추세』라며  『이 가운데 가재울어린이도서관은 책정리 도우미나 책 읽어주는 할머니 등 지역주민이 도서관운영에 다양하게 참여, 생활친화적 문화사랑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재울어린이도서관이 문을 열 수 있도록 계획부터 실질적인 예산편성까지 크게 힘쓴 김수철 시의원은 『남가좌동 인근에 학교는 물론, 학교 대체 시설물도 전무해 도서관을 생각하게 됐다』면서 『TV나 컴퓨터에 빠져있는 요즘 아이들을 이곳으로 이끌만한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도서관을 이용하려면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했던 불편함을 없애고,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책을 이용할 수 있게 돼 크게 반기고 있다.
임경민(35·남가좌동) 씨는 『이전에는 서대문도서관까지 버스를 타고 다녀야 했는데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도서관이 생겨서 좋다』면서 『책 수도 많고, 인테리어도 깔끔해 아이들도 만족스러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재울어린이도서관은 이용자 중심의 자료를 수서할 계획으로, 희망도서를 신청받고 있다. 회원가입은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시민 누구나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6시, 토·일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며,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일요일 제외)에는 휴관한다.

(문의 372-1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