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새책, 새영화
새책 10.22-10.31
자료제공 : 북미르(www.bookmir.com)
2007-10-23 20:14

나무바다 건너기
뉴욕 주 크레인스뷰의 경찰서장 프래니 맥케이브는 어느 날 다리가 셋뿐이고 눈도 하나밖에 없는 개를 얻는다. ‘올드 버츄’라는 이름까지 지어 준 그 개는 곧 숨을 거두고 만다.

맥케이브는 개를 숲에 묻었지만 다음 날 다시 돌아오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그때부터 평온하고 조화롭던 크레인스뷰에 말도 안 되는 일들이 하나둘 벌어지기 시작한다.

이 모든 일의 중심에서 맥케이브는 전 세계의 운명이 자신에게 있다는 어처구니없는 사실을 통보받는데, 과연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고, 벌어질 것이며, 어떤 결과를 낳을 것인가?

작은 마을 크레인스뷰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또 한 번 놀라운 이야기들 그중에서도 『나무바다 건너기』는 SF와 판타지를 넘나들며 주인공이 세계의 운명을 위해 좌충우돌 뛰며 삶의 의미와 사랑의 소중함을 깨달아 가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조너선 캐럴|북스피어 펴냄|9,500원|376쪽|9월 28일 출간

별사 오정희
자신의 글쓰기에 대해 한결같이 결곡하고 단아하며 경건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이 시대 우수한 단편작가의 한 사람인 오정희.

그의 뛰어난 장인(匠人)의 솜씨와 작가적 재능을 가장 탁월하게 나타내고 있는 「별사」를 25년 만에 재조명하며,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문학평론가 이태동 교수가 작가와 나눈 대담을 원작소설과 함께 수록했다.

완성도 높은 좋은 소설을 쓰고 싶다는 마음이나 그것에 미치지 못하는 것에 대한 고통과 자학은 필시 뛰어난 문학작품으로 오래 살아남고 싶다는 욕망에서 비롯된 것일 게다.

그렇다면 이 소설을 쓸 때 나는 25년 후의 독자들을 생각했었던가. 작가의 손을 떠난 작품이 아무리 제갈길을 간다해도 작가로서는 어느 눈 밝은 독자가  그 가치와 미덕을 발견하고 깊이 읽고, 사랑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은연중에 있을 것이다.

□오정희|지식더미 펴냄|10,000 원|10월 5일 출간


타샤의 식탁

버몬트 주 시골에 집을 짓고 30만 평의 대지에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며 살고 있는 타샤 튜더. 무릇 인생을 즐기고 매사에 감사하며 자연을 숭배해야 한다고 믿는 92세의 타샤는 평생 자연에 깊이 뿌리박은 생활을 해오고 있다.

70년간 100권이 넘는 그림책을 펴낸 그림책 작가요,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 중 하나로 꼽히는 코기 코티지를 일군 정원사이자 18세기 의상을 200벌이나 모은 골동품 의상 수집가로 유명하지만 정작 타샤 튜더에게 직업을 물어보면 당당히 ‘주부’라고 대답한다. 주부야말로 찬탄할 만한 직업임을 강조하며 각종 집안일을 하느라 하루가 분주하다.

특히 요리를 좋아해서 텃밭에서 자란 푸성귀와 갓 낳은 신선한 달걀, 아침에 짜낸 염소젖을 이용해 맛깔스런 요리들을 척척 해낸다. 맛을 아는 가족들과 친구들이 입맛을 다시며 치하해주니 그녀의 솜씨 자랑은 끝이 없다. 이 책은 타샤가 자연을 재료로 정성껏 만들어 모두를 기쁘게 했던 비장의 요리법을 모아놓은 것이다. 

□타샤 튜더 |팝콘북스 펴냄|12,000 원 |221쪽 |10월 10일 출간


☎ 031- 955-3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