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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현2구역, 2년만의 기공식
고은희 기자
2006-04-24 16:40
상인들의 꿈, 주상복합건물 첫삽
대현2구역 주택재개발 사업 기공식에서 조합관계자들이 첫삽을 뜨고 있다.

대현2구역주택재개발구역은 지난 21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했다.

대현동 56의 40번지, 이대역 인근 6628㎡의 시유지에 927평(3064㎡)의 공원을 낀 지하 2층, 지상 13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을 짓는 주택재개발사업이 첫 걸음을 뗀 것으로, 앞으로 이지역은 공원과 함께 대규모 패션타운이 건설돼 패션의 메카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영일 조합장을 비롯한 조합 관계자들과 김대봉, 오환인 구의원, 서대문구상공회 정승태 사무국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영일 조합장은 『이대상권이 앞으로 국내 최고의 쇼핑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상권 활성화에 힘쓰겠다』며 『이 곳에 1000평 도시공원과 쇼핑몰 건설로 인해 우리 지역이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기공식을 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믿음을 가지고 성원해준 조합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세대 건축과 백준홍 교수는 『대현2지구, 연세대, 신촌로타리는 앞으로 밀접하게 관계를 맺고 발전하게 될 것이다. 이 사업이 그 처음 시도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게 사업을 진행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한편, 김대봉 구의원은 『구의원을 7년째 하고 있지만 이 자리에 서서 축사를 전하게 될 줄 정말 몰랐다. 힘들었던 시간이었고,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조합장 이하 조합원들의 신념이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하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 지역이 침체된 대현상가에 활력소가 되고, 우리 지역 발전의 시금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날 기공식에는 조합원을 비롯한 약 5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으며, 가수 강은철 씨도 참석해 「삼포가는길」, 「솔개」 등을 불러 기공식 개최를 축하했다.

이어 김영일 조합장 이하 관계자들이 기공기념 첫 삽 뜨기 행사를 갖고, 공사의 안전을 바라는 기원제를 지냈다. 기공식에 참석한 임길자(62) 조합원은 『오랫동안 기다렸던 날이 와서 기쁘다』고 전하며 『빨리 공사가 시작됐으면 좋겠다. 잘 지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대현2구역은 1985년 구역 지정된 후 2000년 대현2구역주택재개발추진위를 구성하고 2002년 조합을 창립했다. 이후 올해 1월 재개발 관리처분을 인가받고 드디어 오늘 첫 삽을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