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어르신
부부 4쌍 선정, 합동 금혼식 진행
이희애 기자
2007-10-11 17:41
8개 부스에서 다양한 문화체험 접해
종합사회복지관 개관 15주년기념 어르신한마당
곱게 화장하고 혼례복을 입은 할머니들이 약식으로 금혼식을 치르고 있다.
금혼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개관15주년을 맞은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이 「어르신과 함께하는 어화둥둥 한마당」을 열었다.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경로의식을 높이고 지역 어르신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6일 지역 어르신 1000여 명과 함께 명지대학교 운동장에서 진행했다.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어화둥둥 한마당은 한국웨딩플래너협회의 후원으로 저소득세대의 신청을 받아 4쌍의 부부가 결혼 50주년에 치르는 금혼식을 가졌다. 약식으로 치러진 합동 금혼식 후 서대문의용소방대 민요합창단의 민요공연으로 흥을 돋았다. 또 상명대 무용학과 학생들의 현대무용과 대학생풍물연합의 특별공연이 펼쳐졌다. 성동경(남가좌동) 씨는 『금혼식을 인상 깊게 봤다. 함께 50년을 살아온 부부가 새신랑, 새색시 같은 기분을 낼 수 있을 것 같아 좋았다』며 『노인의 날이있는 10월, 반짝 행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노인들에게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명지대학교 운동장에 펼쳐진 8개의 체험부스에는 떡메치기, 투호던지기, 윷점 등의 전통놀이 마당과 직접 짚으로 엮어 생활필수품을 만들 수 있는 유촌리 장수마을의 짚 풀 공예, 천연재료로 천에 염색 하는 전통공예마당, 종이접기로 액자를 만드는 종이공예, 건강을 체크해 볼 수 있는 건강마당, 일자리를 얻는 방법을 알려주는 노인일자리사업, 주름잡힌 손에 매니큐어를 발라주는 네일아트를 체험부스가 마련됐다. 특히 이날 종합사회 복지관과 함께한 진동행(진실로 동행하는 사람들)에서 1000개의 도시락을 정성스레 준비해 어화둥둥 한마당에 참석한 어르신께 전달 했다. 동방사회복지회 김도영회장은 『지역 어르신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종합사회복지관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로 하신 분들이 쉽게 찾아와 이용할 수 있는 복지관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철 시의원은 『사회복지 네트워크 복지화 구축을 위해 구청과 복지단체를 비롯한 복지에 많은 관심 있는 분들로 인해 노인복지의 미래가 결코 어둡지만은 않은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