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현대식 병원 광혜원으로 출발, 1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연세의료원(원장 지훈상)이 이번에는 글로벌병원, 아시아 허브병원으로 발전하기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연세의료원은 최근 정기이사회에서 장기발전 마스터플랜 발표를 통해 국내 의료 서비스의 표준을 제시하고, 쾌적한 의료환경 및 친환경적 최첨단 진료환경으로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메디컬타운(Medical Town)을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총 4단계로 계획된 이번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연세의료원은 오는 2007년까지 대대적인 시설 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다.
먼저 세브란스병원 기존 본관과 별관의 리노베이션을 시행한다. 기존의 노후된 본관에는 호스피스병동, 임상시험센터 등을 설치하고, 종합관에 있는 교육시설 및 행정부서를 이전하게 된다. 또 2006년 1월경 국내 최고 수준의 아동병원을 본관 리모델링 후 설립하기 위해, 새 아동병원 명칭을 공모 및 심사중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종합관과 함께 기존 병원의 외래주차장과 외래진료소를 순차적 철거하고, 종합관이 철거된 자리에 9500평 규모의 지하 5층 지상 6층의 새로운 종합관을 신축할 계획이다. 신축 종합관에는 3000평 규모의 현대적인 장례식장을 마련하고, 서울역 연세빌딩의 검진센터를 옮겨와 1000평 규모의 건강진단의원으로 재정비할 방침이다.
또 그간 본관건물로 임시 이전했던 의료원 행정본부, 보건대학원 등의 기존 시설들도 재입주하게 된다. 한편 외래진료소가 철거된 자리에는 지하 5층 지상 12층의 500병상 규모의 최첨단 암센터가 2007년말에 건립될 예정이다. 외래진료소가 건립되면, 이곳에 기존 암센터 시설과 본관 병동 시설이 들어오게 된다. 신축 암센터는 최첨단 시설과 장비를 구비함으로써 각종 암 유형별 전문 진료시스템을 구축, 암 질환 치료의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현 본관 자리에는, 환자들에게 맑은 공기를 제공하는 휴식공간이 될 대규모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더불어 암센터가 철거된 자리에는 의과대학을 신축할 계획이며, 의대 철거지에는 의료행정 및 서비스 업무를 제공할 제2종합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대적인 시설 개선과 더불어 보다 수준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 세계 속의 메디컬타운으로 우뚝 서게 될 연세의료원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