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안과칼럼
건강칼럼 (28)/안과응급처치 119 <1>
김영진 원장
2007-10-01 12:03
눈에 이물질 들어갈 경우 절대 비비지 말 것
깨끗한 물 이용해 이물질 흘러나오도록 해야
김영진 원장

이번 호부터 약 4회정도는 안과상식의 일환으로 눈과 관련된 응급처치에 대해서 알아보자

 ★★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때

어떠한 상처나 마찬가지겠지만 불의의 사고나 갑작스런 장애가 발생했을 때 처음 몇 분간의 응급처치가 나중의 치료나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적절한 응급처치는 생명을 구할 수도 있고, 안과의 경우 실명을 예방할 수도 있다.

특히 바람이 많은 봄이나 가을철에는 보행하다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요즘은 기상이변으로 인해 수해나 산사태 등 예측불허 사고가 자주 발생되는데 이러한 때에 응급처치 요령을 잘 파악해 둔다면 실명이나 질병의 악화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A씨는 직장일로 외근을 나서다 심한 바람을 타고 눈에 무언가가 들어간 듯한 경험을 했다. 그 후로 계속 통증이 지속돼 물로 닦아 보고, 눈물을 흘려보았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거울을 통해 눈을 살펴보았지만 별다른 이물질이 보이지는 않았다.
오후가 되자 통증이 더욱 심해져 안과를 찾았더니 작은 플라스틱 조각이 눈에 박혀 빠지지 않는다는 설명을 들었다. 간단한 처치로 눈에 박힌 조각을 빼냈지만 자칫하면 큰 화를 부를 뻔 한 경우였다.

모래나 작은 금속, 티끌 등이 눈에 들어가면 이물감과 함께 충혈되고 눈물이 나며 통증을 수반 하기도 한다. 이물질은 때때로 눈으로 확인할 수도 있지만, 극히 작은 경우에는 무엇인가 있다는 것만 느껴질 수도 있다.
특히 이럴때는 절대로 눈을 비비지 말아야 한다.

단순히 결막(환자위 부분)에 붙어 있을 수도 있지만, 이물이 각막표면이나 깊은 곳에 박히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이다.
결막이나 각막표면의 이물은 간단히 제거가 되지만, 깊은 곳에 박힌 경우는 각막 천공의 우려가 있으므로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처럼 이물이 삽입될 경우 눈물에 의해 저절로 흘러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응급처치 방법으로는 생리식염수나 깨끗한 물을 이용하여 눈을 씻어내 이물이 흘러나오도록 할 수 있다.
그러나 오히려 깨끗하지 못한 물이나 농도가 맞지 않는 식염수를 사용하면 균을 넣거나 눈을 자극하는 결과가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처럼 눈을 씻어내어도 이물이 나오지 않으면 되도록 눈에 자극을 줄이고 안대를 한 후 가까운 안과전문의를 찾는 것이 바람직 하다.

문의 : 새빛안과 02-393-4200
 신촌역 3번출구 맥도날드빌딩 9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