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뒷바라지를 끝내고 생활에 안정을 찾은 많은 주부들이 자신만의 여가생활을 위해 선택하고 있는 「생활공예」가 한국예원문화협회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999년 창립된 사단법인 한국예원문화협회는 문화관광부가 자격관리를 인증해 주고 있는 곳으로 생활공예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접할 수 있다.
회원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취미, 여가활동 등 생활문화보호는 물론 국제 교류를 통해 생활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가정문화 등 문화교육프로그램 개발, 보급으로 지역간 문화교류와 각종 대회를 통해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한다.
한국예원문화협회는 한지공예를 비롯한 전통공예와 외국생활공예, 종합예술공예 등 16개 분야에 종사하는 전국 회장 16명을 중심으로 각 분야별 회원을 관리하고 있다.
매달 1회씩 정기적으로 회장 회의를 갖고 앞으로의 전시계획을 비롯한 각 분야별 회원 관리 등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회원양성을 목적으로 강사를 배출하고 있으며 해외 각국에서 전시회로서 한국의 공예를 널리 알리고 있다.
또 지난 8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제1회 한국예원문화협회 회원 작품전시회」를 열어 생활공예 전체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지난 2004년 프랑스를 비롯한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등 대사관을 통해 해외에서 전시회를 열기도 했던 한국예원문화협회가 올해 회원들의 작품으로 한국에서 첫 번째 전시회를 개최한 것.
현재 활동하는 회원들의 작품이 전시된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150여 점의 작품은 관람객에게 한지공예를 비롯한 생활공예에 대한 관심을 이끌었다.
회원들을 위한 문화교류인 동시에 한국의 공예문화를 알리기 위한 해외 전시회에서는 전시를 위주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전시와 함께 판매를 통한 기부를 계획하고 있다.
또 내년에 계획 중인 인도네시아 전시에서는 판매, 기부와 인도네시아 전통공예품을 한국에서 전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후원과 꾸준한 교류를 할 예정이다.
16개 분야 별 회장에게 수업을 듣고 연1회 실시되는 강사시험을 보면 강사 자격을 얻을 수 있다. 강사 자격을 갖고 있는 한국예원문화협회 회원은 노인복지관이나 사회복지관, 학교특기적성교사로 자신의 능력을 펼치고 있다.
(문의 362-7090)
Interview/ 권영인 이사장
공예모임 유지위해 협회 설립
닥종이 인형 만들며 행복 느껴
한지공예와 닥종이 인형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이며 인터뷰 내내 활기가 넘쳐 보이는 권영인 이사장. 한지를 접하며 한지와 사랑에 빠졌다는 권 이사장을 만나 한국예원문화협회와 그녀의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주>
<- 한지와 사랑에 빠져 닥종이 인형을 만들며 행복을 느낀다는 권영인 이사장
□ 협회창립계기는?
■ 국제 문화협회가 파산하며 공예모임이 해체될 위기에 직면하자 각 분야 회장과 제자를 위해 지난 1999년 사단법인 한국예원협회를 창립하게 됐다. 협회를 창립하며 16개 분야 회장 16명과 회장 별 회원으로 시작하게 됐다.
□ 한지공예와 닥종이공예의 특징은?
■ 한지공예와 닥종이인형은 마음을 수양하는 매개체다. 인형을 만들고 있으면 잡념이 사라지고 행복을 느낀다. 행복은 아무데서나 느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인형을 통해 행복을 느끼면 나에게 인형이 잘 맞는 것 같다.
□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은?
■ 모든 작품에 애착을 갖고 있다. 하지만 완성된 작품은 거의 판매하고 있다. 애정 때문에 내가 소유하기 보다는 내 작품을 원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소유한다면 혼자 보는 것보다 나을 거란 생각으로 작품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첫 작품은 많은 정성과 노력이 들어있기 때문인지 소유하고 있다.
□ 기억에 남는 전시는?
■ 12년 전 롯데월드 미술관에서 연 첫 번째 닥종이인형 개인전을 잊을 수 없다. 힘들게 만든 40여 작품으로 연 전시회지만 많은 분들의 격려와 관심이 그 당시에는 너무 좋았다. 닥종이 인형에 대해 많은 사람이 모르던 때이고, 전시회를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몰라 많이 힘들었던 만큼 잊지 못할 것이다.
□ 앞으로의 바람은?
■ 특별한 바람은 없다. 화목한 가정이 있고 아이들도 잘 크고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뚜렷한 현재 바람을 갖는다는 건 욕심을 부리는 것 같다. 오늘하루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는 현재에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