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행사
정성스런 밑반찬으로 소외된 이웃에 온정
이희애 기자
2007-10-01 11:40
357가구에 장조림, 무생채 등 밑반찬 전달
새마을부녀회 자원봉사자 30여명 모여 사랑 나눠
새마을부녀회원들이 모여 밑반찬을 만들고 있다.
새마을부녀회 김다순 회장이 밑반찬으로 전달될 장조림을 만들고 있다.
추석을 맞아 훈훈한 온정나누기 현장이 홍제3동 주민자치센터 앞 광장에서 펼쳐졌다.

매번 이웃에 따뜻한 손길이 필요할 때면 두 팔을 걷어부치고 나서는 서대문구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지난 20일 구 홍제3동 청사 앞 광장에서 「2007 사랑의 밑반찬 만들기」에 참석해 고소하고 맛깔스러운 음식들을 미리 준비해와 각 가정에 배달했다.

관내 21개동 독거노인과 결식아동, 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된 사랑의 밑반찬은 해마다 같은 시기에 진행돼 온 행사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올해는 부녀회원들의 분주한 손길이 어느때 보다 더욱 정성스러웠다.
오전 8시부터 8시간동안 장조림과 무생채김치, 마늘쫑 멸치볶음을 준비한 동별 새마을부녀회 임원 30여 명은 미리 선정된 357가구(동별 17가구)에 정성껏 만든 밑반찬을 전했다.

김다순 회장은 『민족의 대 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주변의 외로운 분들에게 보름달처럼 풍성한 명절을 맞으시라고 약소하게 준비했다』며 밑반찬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 『식재료가 비싸 명절이 끝나고 밑반찬을 전달하자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어차피 도와드리려면 일찍 만들어 명절에 외롭지 않게 드실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계획대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음식장만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부녀회원들을 위해 오성자(비례대표) 구의원이 방문해 회원들의 식사를 챙기기도 했다.
바자회를 비롯한 행사 수익금으로 밑반찬 및 주변의 이웃을 챙기는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19일 내린 폭우로 당초 계획했던 바자회를 미뤄 10월, 구청광장에서 열 계획을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