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을 허물면 방범문제나 사생활침해 문제가 있지않을까 걱정했는데 CCTV카메라로 걱정이 해소됐어요. 담장이 없어지니 이웃과도 가까워지고 정원도 생겨 좋아요』
그린파킹 사업에 지난해 9월 참여한 백길정(68·홍제1동) 씨는 그린파킹 예찬론자가 됐다.
구는 주차난으로 인해 주민의 불편이 가중되고 이웃간 분쟁이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담장을 허물고 집 앞에 주차장과 소규모 정원을 조성하는 그린파킹 사업에 4년간 매진했다. 그 결과 326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구가 지난 95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간 관내 32개소에 1103면의 공영주차장을 건립하는 데 든 예산은 309억 원인데 비해 불과 4년 만에 50억 원의 예산으로 주차면 1357면을 확보했다. 공용주차장 건립 시 75%를 차지하는 토지매입비용을 줄인 까닭이다. 그린파킹은 자발적인 신청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주차장 건립시 토지보상 문제로 빚어지는 주민과의 마찰도 없어 행정력 절감에도 큰 효과를 보고 있다. 또 개인 주차장 확보뿐만 아니라 담장을 없애고 가구마다 특색있는 조경을 설치해 정겹고 아름다운 마을조성에도 일조하고 있다.
따라서, 구는 개인에게 주차면 1면당 600만원을 지원하고 방범카메라를 설치해주는 등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결실로 구는 2004년 서울시 그린파킹 장려구로, 2005년과 2006년에는 서울시 우수구로 선정, 인센티브를 받았다.
그린파킹 사업을 초창기부터 3년간 이끌어온 교통행정과 김동채 팀장은 『열악한 재정 형편을 감안, 주차난에 효율적인 그린파킹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며 『주차난 해소는 물론 조경사업으로 아름다운 마을 조성에도 일조,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구는 그린파킹 사업이 어려운 지역에는 초등학교에 지하주차장 건립을 추진, 주차난 해소에 힘쓰고 있다.
자치
“담장 허무니 우리집 정원이 생겼어요”
sdmnews
2007-09-28 17:20
구, 4년간 주차면 1357면 확보, 326억원 예산절감
1000여면 확보하는데 공영주차장 건립기간보다 3배 단축
그린파킹 공사가 완료된 주택가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