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하태종 시의원. 「균형개발」을 목표로 우리구와 같이 낙후된 지역을 쾌적한 환경으로 바꿔나가겠다는 각오로 시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고령자 고용문제와 고용대책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논문을 완성, 명지대학교 경제학박사학위를 취득해 눈길을 끈다. 그는 서울시 전반에 걸쳐 고령자들의 취업난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남은 임기 안에 끝마칠 계획이다. 도시개발계획은 물론 어린이 교육, 노인 일자리 등 다방면으로 안테나를 세우고 있는 하태종 시의원의 지난 1년간 의정활동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 지난 의정활동 1년간의 성과물은?
■ 관내 재개발·재건축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왔다. 제2선거구만 해도 홍제2동 무악재 재건축, 홍제2동 156번지 재개발, 연희1동 재개발 등 많은 재건축·재개발사업이 진행 또는 예정에 있다.
체육공원으로 조성될 연희1동 시범아파트의 326세대에 대한 보상신청도 완료했다. 따라서, 올해 안에 보상이 끝나고 내년이면 이주에 들어간다.
또, 홍제천 하수처리비용으로 추경에 어렵게 30억원을 배정했다.
□ 본인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었던 일은?
■ 아이들을 잘 보살펴 보자는 뜻으로 학교와 청소년을 사랑하는 연합봉사단 「학사연」을 학부모들과 만든지가 벌써 5년째다.
초기에는 애로사항도 많았는데 지금은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대부·서연·연북·신연 중학교과 고은·안산·인왕·연희 초등학교 120명의 엄마가 맞벌이나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에게 멘토가 돼주고 있다. 서울시 지원금을 통해 1년에 6회 정도 문화활동을 함께하기도 한다. 학교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도 회원들이 많은 힘을 보탰다.
5년 전에 비해 현재 학교환경이 많이 좋아졌다. 학부모들과 함께 이런 활동을 해온 것에 보람을 느낀다.
현재 서울시에 비영리 민간단체로 등록돼 있는 학사연을 행자부에도 등록하고 재경부에 승인을 요청, 후원자들에 연말정산 소득공제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회원이나 후원자 자녀가 해외에 연수를 가거나 대학입학 시 봉사기록을 증명서로 발급하고 봉사시간을 저축했다 자원봉사자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 도시관리위원장이란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는데, 주로 어떤 일을 하나? 또 특별히 신경쓰는 부분은?
■ 도시관리위원회는 뉴타운, 균형발전촉진지구, 재개발·재건축 등 서울시 전체 도시계획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부서다. 서울 시내 공공디자인과 SH공사도 관리하고 있다. 쉽게 얘기하면 도시전체를 리모델링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목표를 「균형개발」로 하고 있다. 강북지역 같은 경우 산 밑 구릉지에 고층 아파트가 많이 밀집돼 있다. 따라서, 조망권 파괴가 심하다. 위원장을 맡으면서 구릉지와 역세권의 결합식 개발을 발표했다.
구릉지에는 저밀도 개발을 하는 대신 역세권에 인센티브를 줘 고밀도 개발하도록 하는 것이다. 결합식 개발하는 곳에는 임대아파트 건립비율을 없애고, 평형을 자유롭게 정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줄 것이다.
기반시설 조성비도 시가 대준다. 결합식 개발을 강북지역 위주로 적용해서 「균형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 현시점에서 아쉬움으로 남는 부분은 무엇인가?
■ 지역을 다니면서 주민들과 많은 대화를 해야하는데 의정활동이 바쁜 탓에 못했다. 위원장을 맡고 있어 각 국별로 상의해야 하는 일정들이 많다.
두 마리 토끼 잡기가 어려운 것 같다. 주민들을 위한 사업추진에 있어 예산 배정이 중요한 만큼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고 싶다.
시의회도 정식 보좌관 제도를 채택해 역할분담이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래야 주민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도 더 늘어날테니까(웃음).
□ 남은 임기동안 목표로 두고 있는 것은?
■ 「고령자 고용문제와 고용대책에 관한 연구」를 논문으로 발표해 지난 3월에 명지대 경제학박사학위를 취득한 바 있다. 55세에서 64세에 해당하는 고령자에 대한 취업대책을 세워야 한다. 오세훈 시장과 2차면담을 끝냈고 논문 요약지도 전달했다.
앞으로 고령자에 대한 실업률을 어떻게 풀 것인지 서울시와 함께 연구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