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행사
참을 수 없는 불쾌감 - 요실금
글 조경희 /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2007-08-23 16:44
여성 40% 경험, 정서적 문제까지 나타나
골반근육운동 통해 증세 완화 가능
골반근육운동 통해 증세 완화 가능
요실금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소변이 나와 속옷을 적시는 질환으로 우리나라 여성의 40%가 요실금을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운동을 하거나, 웃을 경우에도 소변이 속옷에 묻거나, 본인도 모르게 나오게 된다면 위생상의 문제와 함께 수치심 등 정서적인 문제까지 나타난다. 하지만 이제는 완치가 가능하다.
자다가 2회 이상 소변을 본다. 소변을 보아도 개운치 않고 하복부에 항상 불쾌한 느낌이 있다. 소변을 보고 싶을 때 참지 못한다. 찬물에 손을 담그거나 부부 관계시에도 소변이 나온다. 요실금 환자들이 호소하는 애로사항들이다.
■ 요실금 자가진단법
자가진단 방법으로는 아래의 물음 중 ②번과 ③ 번에 해당되는 경우는 요실금을 의심해야 하고 특히 ③번에 해당할 경우는 상당히 심각하여 진찰이 필요하다.
1. 기침을 할 때, 크게 웃을 때 또는 줄넘기를 할 때 소변을 속옷에 적신 적이 있습니까?
① 없다. ② 간혹 있다. ③ 계속 그렇다.
2. 갑자기 소변을 보고 싶을 때 참지 못하고 소변을 속옷에 적신적이 있습니까?
① 없다. ② 간혹 있다. ③ 계속 그렇다.
3. 찬물에 손을 담그거나 물 흐르는 소리를 들을 때 또는 추운 겨울에 소변을 속옷에 적신 적이 있습니까?
① 없다. ② 간혹 있다. ③ 계속 그렇다.
요실금은 나타나는 양상에 따라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 및 일류성 요실금으로 나눌수 있으며 이런 증상이 서로 혼합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 복압성 요실금
복압성 요실금은 웃거나 재채기, 뜀뛰기 등을 할 때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새는 것으로 심하면 걷거나 앉아 있는 상태에서도 소변이 나오는 이상으로 골반근육이 약해지면서 소면이 새는 것이다. 골반근육은 출산에 의해서든지 또는 나이가 들면서 점차 근육이 약해지기 때문에 요실금이 나타나는 빈도가 증가한다.
■ 절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은 방광안에 소변이 조금만 차도 방광이 제멋대로 수축해 소변이 새는 것으로 남성의 전립선비대증, 만성 방광염과 함께 뇌질환이나 척수손상 등이 원인이다. 특히 복압성 요실금이 있는 여성의 30%정도에서는 절박성 요실금이 같이 나타난다.
■ 일류성 요실금
일류성 요실금은 심하게 팽창된 방광으로부터 소변이 넘쳐나오는 것으로 방광출구가 좁아져 있거나 방광의 수축기능이 약해졌을 때 나타난다. 방광출구가 좁아지는 원인으로 가장 흔한 것은 남성의 전립선비대증이나 요도협착이다. 그 외에는 신경이 다치거나 말초신경질환(당뇨병, 자궁암 수술 후, 척추손상) 및 약물복용, 만성변비 등이 원인이 되며 평소에 소변을 오래참는 습관이 있는 여성에서도 방광이 약해져 일류성 요실금이 올 수 있다.
■ 요실금치료법
요실금의 치료는 약물이나 골반 운동, 전기자극과 같은 보존적 치료와 수술치료로 구분할 수 있다. 목압성 요실금은 골반근육운동이나 약물요법, 자기장 치료, 전기자극을 이용한 바이오피드백 치료를 시행하게 되고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방법으로 약 80%정도 효과를 본다.
남성의 전립성 비대증에서는 나이가 들면서 점점커지게 되는 전립성에 의한 문제와 방광의 약화가 요실금을 가져오게 된다. 약물치료 및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술적 치료로 약 90% 이상이 치료가 된다.
요실금은 종류에 따라 치료가 다르므로 먼저 의사를 찾는 것이 올바른 치료의 지름길이다.
병원에서는 자세한 상태를 알아보고, 약 1주간 배뇨를 한 기록을 작성하여 이이서 여러 검사를 시행하면 상당수에서 요실금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TIP 요실금 자기훈련·관리방법
● 골반근육운동방법
- 복압성 요실금의 자가 훈련방법
1) 편안한 자세에서 다리를 어깨 넒이반큼 벌리고 항문을 오므려 10초 이상을 유지한 다음 편다. 10초를 버티기가 어려우면 본인이 할 수 있는 수 초 동안 시행하며 운동에 익숙해지면 서서히 10초까지 늘린다.
2) 항문을 1초 간격으로 오므렸다 폈다 연속으로 3번 시행한다.
3) 이 두가지 운동법(항문을 오므려서 버티기 운동, 신속하게 오므렸다 폈다를 3번하는 운동)을 함께 아침에 10회, 점심에 10회, 저녁에 10회 실시한다.
● 약한 방광 훈련법
- 절박성 요실근의 자가 훈련방법
정상적으로는 방광에 300∼500㎖의 소변이 축적되면 소변을 보게 되는데 대개 하루에 4∼6번 정도의 소변을 보게 되지만 방광이 약해지면 소변을 보게되는 횟수가 증가한다. 소변이 마려울 때 참기 어렵고, 소량의 소변을 보거나, 하루에 8회 이상 자주 소변을 보게되는 절박성 요실금이 있는 사람에게서 하는 훈련이다. 소변 보는 횟수를 6∼7회 이하로 줄여가거나 또는 배뇨간격을 3.5시간에서 4시간으로 늘려가면서 1회 배뇨량을 350∼400㎖ 로 늘려서 방광용적을 점차 늘려주는 훈련법이다.
(자료발췌 : 건강보험 6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