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어르신 위해 무더위속 시원한 점심 대접
이희애 기자
2007-08-23 16:37
“냉면으로 시원한 여름 나세요”
남가좌2동 홍사승 주민자치위원장 7년째 선행
점심식사로 준비된 냉면을 맛있게 먹고 있는 어르신들.
연일 퍼붓는 비로 높아진 불쾌지수에 여름을 가늠할 수 없던 지난 14일, 삼오경로당 어르신들이 복날을 맞아 시원한 냉면으로 더위를 식혔다.
남가좌2동 홍사승(남가좌2동 주민자치위원장) 씨가 더운 여름 식사를 준비해야하는 어르신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경로당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대접했다.
홍사승 위원장은 『혹여 외로운 복날을 맞는 어르신이 생길까 식사대접을 시작하게 됐다』며 『이렇게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해서라도 어르신들을 대접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식사와 더불어 홍 위원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의 음료와 술을 내놓았고 남가좌2동 전귀옥 동장은 삼오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에게 안부를 묻고 수박을 전달했다.
삼오경로당 신운섭(72) 회장은 『어려운 경로당 운영에서 많은 부분을 도움 받고 있다』며 『생활이 넉넉하지 못한 것을 알고 있는데 매번 노인들을 위한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는 마음에 항상 고맙다』고 말했다.
남가좌2동에서 작은 슈퍼를 운영하는 홍사승 씨는 편도선 말기암 진단을 받고 13년째 투병 중인 아내와 대장암으로 6년째 병마와 싸우고 있는 노모를 돌보며 7년 동안 경로당 건립부터 돌보는 등 지역을 위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