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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진정한 봉사의미 배워
이희애 기자
2007-08-23 16:28
장애체험과 정대협 쉼터 방문으로 봉사친밀감 높여
충정로동 정대협을 찾아 봉사의 의미를 배운 서대문자원봉사학교 학생들과 길잡이 교사.
자원봉사에 나선 학생들.
서대문주민센터는 청소년에게 진정한 봉사를 일깨우기 위해 제4회 서대문 청소년 자원봉사학교 「더불어가는 배움터」의 문을 열었다.
지난 17일부터 양일간 열린 자원봉사학교는 때우기 식 봉사가 아닌 진정한 봉사를 학습하고 더불어 사는 삶을 고민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장애 인권과 굴절된 우리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32명의 중·고등학생이 참여해 17일 서대문구청 자원봉사센터에서 입학식을 갖고 「자원봉사란 무엇인가?」와 「지역 내 장애인과 장애 인권에 대한 이해」, 「굴절된 우리역사 바로보기」라는 주제의 강의를 듣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8일은 장애체험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 충정로동 쉼터 방문으로 장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쉼터방문으로 보다 실질적인 봉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중·고등학생 9명은 현재 3명의 할머니가 거주하는 쉼터를 직접 방문해 할머니의 말벗이 되어드리고 집안청소부터 화단 가꾸기 등 봉사를 하며 우리역사를 바로 인식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쉼터 방문봉사에 참가한 이대부고 1학년 김민정 학생은 『방학 중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찾다가 봉사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참가하게 됐다』며 『오늘 위안부 할머니를 보며 전쟁의 피해를 입은 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말벗이 되어드리고 힘들게 땀을 흘리며 참된 봉사를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신촌일대에서 펼쳐진 장애체험에서는 휠체어를 타고 지하철과 인도, 버스, 생활편의시설, 문화시설을 이용하며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미션을 수행하며 장애인의 불편함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서대문청소년자원봉사학교는 여름과 겨울방학에 개최되며 프로그램이 끝난 후 참가청소년들에게 봉사시간 확인증과 청소년 자원봉사학교 졸업장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