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인터뷰
의정활동 1년을 점검한다 - ③ / <br><FONT COLOR=#0066FF>1선거구 김정재 시의원
최연희 기자
2007-08-23 16:00
교육, 문화 어느 것도 놓칠 수 없다
대신, 금화, 창서 초등학교 노후 건물 신·개축사업 추진
신촌 및 독립공원 일대 문화 어우러진 관광상품 개발 주력
경륜 높은 집행부와 견줄만한 실력 갖춰 시정활동 펼칠 터
서대문의 유일한 여성시의원인 김정재 씨. 그녀는 여성으로서 겪는 어려움보다는 이점이 더 많음을 강조한다.
시의 지원이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다니며 의정활동을 해 펼쳐온 김 의원
동료의원들은 항상 미소를 잃지 않는 그녀에게 해피바이러스가 있다고 얘기한다.

항상 밝고 경쾌한 모습을 잃지 않아 동료의원들에게 해피바이러스로 통하는 김정재 시의원. 지역을 비롯한 서울시의 크고 작은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집행부로의 잦은 발걸음도 서슴지 않는 그다. 특히 교육·문화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김의원은 교육문화위원으로 활동하며 학교환경개선사업, 문화·관광사업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김의원을 직접 만나 그의 지난 의정활동 1년을 좀 더 구체적으로 점검해봤다. <편집자주>

□ 지난 1년간 의정활동의 결과물을 꺼낸다면?

■ 우리 지역의 가장 큰 사업인 신촌역사문화광장 조성사업과 뉴타운 사업, 독립공원 재조성사업에 주력했다. 과거 누렸던 영광을 잃은 신촌에 신촌역광장을 조성하고 낙후된 서대문형무소와 독립공원을 재조성하면 관광객들의 고정코스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 확정된 사항은 아니지만 디자인 중심도시 프로젝트 시범지역으로 지정이 된다면 이대 앞에서 신촌역, 연대 앞까지 산뜻하고 깨끗한 디자인과 대학문화가 어우러진 활기찬 관광상품을 개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특화사업 진행시에는 디자인이 필수다. 서울시에서 디자인서울 총괄본부를 발족하자마다 본부장을 찾아가 신촌을 시범지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북아현뉴타운 역시 문화복합시설 등을 확충해 녹색문화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주민 불편과 관련해서는 뜨란채 아파트 앞에 서대문역과 충정로역을 통과하는 마을버스를 승인받아 지난 13일 개통식을 가졌다.

□ 교육문화위원으로 활동한 부분에 대해 간단한 설명 부탁한다.

■ 학교 신·개축 BTL사업 투자대상으로 우리 지역구에서만도 대신, 금화, 창서 등 세 개 초등학교가 선정됐다. 이 세 학교는 문화·복지·보육·체육 수요를 한곳에서 충족할 수 있는 복합시설로 리모델링 된다.

BTL사업은 민간이 공공시설을 짓고 정부가 이를 임대해서 쓰는 민간투자방식으로, 교육청이 소유권과 운영권을 갖되 민간이 초기자금을 투자해 학교를 신·개축하고 교육청은 그 비용을 이자와 함께 장기적으로 갚아나가는 방식이다. 현재 학교복합화사업이 진행중인 북성초등학교는 내년 4월이면 공사가 완료된다.

문화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시 역시 오세훈 시장의 임기동안 문화관광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시정운영 4개년 계획의 핵심으로 두고 있다. 미술작품, 조형물, 건축물 등을 적재적소에 놓아 서울 자체를 문화공간으로 만든다는 내용의 도시갤러리프로젝트 역시 그 일환이다. 이런 서울시의 큰 그림 속에서 우리지역의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다.
 
□ 시가 계획한 양화 -신촌로간 중앙버스차로제와 연세로 차없는 거리에 대해 주민들의 반발이 심했는데, 절충안을 찾았나?

■ 시에서 2007년 내 양화-신촌로 간 버스중앙차로를 놓을 계획을 갖고 있었으나, 신촌 일대를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주민들의 반대여론이 상당했다. 또 지난해 12월 버스중앙차로를 시행한 마포로의 경우, 차가 오히려 밀리는 등 시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따라서 주민들의 의견을 더 수렴하고, 통상 버스중앙차로가 설치되고 1년이 지나야 교통흐름을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마포로의 중앙차선 시행결과를 살핀 후 결정하자고 시에 강력히 요청, 양화-신촌로 버스중앙차로는 일단 보류된 상태다. 차없는 연세로도 중앙차선과 맞물린 계획이기 때문에 중앙차선 논의가 중단된 현재로선 의미가 없다.

□ 시의회는 시민의 의견을 대표하는 기관이다. 민의에 귀기울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 학부모나 유관단체들과의 만남, 또는 공청회를 통해 민의를 듣는 경우가 주를 이룬다. 이는 다른 의원들과 비슷할 것이다. 다만, 민의가 있기 전에 비전을 내세우는 적극성이 필요하다고 본다. 의원으로서 이용할 수 있는 정보가 많은 만큼 우리 지역을 위해 좀 더 빠른 걸음을 할 수 있다.

□ 남은 임기동안 의정활동에 임하는 각오 한 마디.

■ 1년동안 준비작업을 했다면 이후에는 성숙기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좀더 치밀하게 서울시 전체 행정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고 20년동안 집행부에서 일해온 사람들과 비견할만하게 제대로 된 시정활동을 하고 싶다. 집행부가 6시에 퇴근한다면 새벽 12시나 1시까지 공부하는 것도 감수할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