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탐방
서대문구 건강가정지원센터
최연희 기자
2007-08-13 12:40
“가족의 행복지수를 높여라” 상담·교육·문화프로그램, 캠페인 실시
행복한 아버지학교의 수업장면.

건강한 가정을 위한 비법이 궁금하다면 서대문구 가정지원센터의 문을 두드려 보자.

서대문구 건강가정지원센터는 2004년 건강가정기본법 제정에 따라 지난해 12월 개소, 상담부터 교육·문화프로그램, 캠페인 등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가정 문제로 절망적으로 갑갑해하며 오셨다가 회복하고 가는 분들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는 황미경 상담지원팀장. 도대체 센터에서 하는 일이 무엇이기에 우는 얼굴로 찾아오는 사람들을 웃는 얼굴로 바꿔놓는 것일까?

센터에서 실시하는 사업들을 「가족의 행복지수 높이기」를 모토로 진행된다. 청소년진로교육부터 자녀와의 친밀한 관계 형성을 돕기위한 어머니·아버지 학교, 부부학교, 노후준비학교까지 연령별 맞춤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관내에 대학교가 많은 특성을 감안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연애특강도 진행된다.

특히 집단상담이 활발하다. 센터 내 설치돼 있는 교육실이 협소하지만, 이것이 편안하게 서로의 고민들을 나눌 수 있는 장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어린이집이나 관내 기관에서 진행하는 찾아가는 교육프로그램 역시 교육과 동시에 집단상담이 이뤄진다. 집단상담은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터득하거나 같은 고민을 가진 이들과 얘기를 나눔으로써 힘을 얻는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센터 내 인기만점 프로그램은 가족단위 문화프로그램. 「안산에서 놀자」, 「가족의 사랑과 건강을 지키는 DIY」 등 가족문화프로그램은 멀리 가지 않고도 가까운 곳에서 가족구성원끼리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아이돌보미 사업 「해피아이」를 진행, 일시적인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아이돌보미 양성교육과정을 수료한 육아전문가를 연결하고 있다. 이밖에도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가족봉사단을 운영하며, 가정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지침을 행동에 옮기도록 건강가정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센터 프로그램은 문화프로그램의 최소실비만을 제외하고 주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황미경 팀장은 『자치구마다 각각 건강가정지원센터를 설립, 멀지 않은 곳에서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며 센터로의 발길을 재촉했다.

홈페이지 www.sdmfc.or.kr (문의 322-7594~5)

Interview/ 황미경 상담지원팀장

가정해체 예방 및 건강한가정 지원
주민 누구나 무료 이용 가능

「우리가족의 행복지수 높이기」를 모토로 상담에서 교육,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건강가정지원센터. 가족을 알아가는 행복을 상담을 통해 전하는 황미경 상담지원팀장을 만나 가정지원센터가 주민들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주민들이 더욱 행복해지길 바란다는 황미경 상담지원팀장

 

 설립배경은?
■ 2004년 건강가정기본법이 제정되면서 지자체마다 건강가정지원센터를 설치하는 것이 법제화됐다. 서대문구 건강가정센터는 2006년 12월 정식 개소했다. 이혼 등으로 인한 가정해체가 늘어남에 따라 가정해체를 예방하고 건강한 가정을 지원하는 사업의 필요성이 부각, 출발하게 됐다.

□ 주요 프로그램은?
■ 크게 상담, 교육, 문화프로그램 세 가지와 올해 3월부터 실시한 아이돌보미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또 가정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지침을 전파하는 건강가정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가족봉사단을 모집, 가족단위 자원봉사활동을 유도하고 있다.

□ 타자치구의 센터와 차별화 된 부분은?
■ 집단상담이 활발하다. 교육실이 협소해 교육중에 상담이 자유롭게 이어진다. 또, 찾아가는 어머니, 아버지, 부모교육을 통해서도 집단상담이 이뤄져 교육같은 상담, 상담같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물론 공개하기가 어려운 상담은 개별적으로 실시한다.

□ 건강가정은 무엇이고 이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은?
■ 자녀와 친밀한 관계를 맺기 위해 찾아오는 부모들을 보면 대부분 문제가 아이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부모들의 태도, 관점에 따라 얘기는 달라진다. 부모가 바뀌어야 아이도 바뀐다.

□ 앞으로의 계획은?
■ 우리 구는 외국인학교, 한성중고교 등이 위치할 정도로 다문화적인 곳이다. 연애특강을 실시한 것처럼 지역의 특성을 살려 다문화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