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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뉴타운
모래내 현대화된 재래시장 탈바꿈
김화영 기자
2006-04-22 17:06
뉴타운 사업 편승, 쾌적한 재래시장 구상
4구역 답보상태, 재개발 사업 지연 불가피
97년부터 준비, 40년 역사 ‘꿈’ 이뤄
현대화된 재래시장으로 탈바꿈될 모래내·서중시장의 조감도(가안)

뉴타운 사업을 통해 대대적인 변모를 꾀하고 있는 가좌지구에, 현대화된 재래시장이 들어선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남가좌동 일대 모래내·서중시장 재개발 사업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래내·서중 양대시장 재개발조합(조합장 이형로)은 지난 22일 조합사무실을 새로 열고, 현대화된 재래시장 구상에 고심 중이다.

주민들의 발길이 잦은 모래내·서중 양대시장은 남가좌동 290번지 일대 216개 점포가 밀집된 대표적인 재래시장이지만, 40여년의 역사와 함께 변화를 갖지 못하는 시설의 낙후성으로 경쟁력을 잃어갔다.

이에 상인들은 지난 97년부터 재개발사업을 계획해왔다. 현재 사업시행 신청을 위한 설계작업과 제반요건을 갖추기 위한 작업을 꾸준히 진행 중이며, 시공사 선정을 위해 여러 업체와 타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들은 기존 재래시장의 형태를 그대로 존치시키면서, 업종구성 및 매장배치 등을 어떤 방식으로 현대화시킬 것인지를 두고 구상이 한창이다.

특히 대형슈퍼와 재래시장의 공존여부가 가장 큰 고민거리다. 시장 진출입의 편리를 위해 쇼핑카터 시스템과 주차시설을 완비하는 것도 관건이다. 또 가좌뉴타운 4구역의 일부 토지를 편입시켜 뉴타운사업에 편승한 개발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4구역의 재개발 사업은 답보상태에 머무르면서, 시장 재개발 사업 역시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관계자들은 답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양대시장 재개발조합 홍기윤 사무국장은 『뉴타운4구역의 추진위원회가 아직 허가되지 않은 준비단계여서, 현재로서는 협의 대상인 추진주체 조차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향후 양대시장 재개발 사업은 가좌뉴타운 4구역의 사업 추진 일정에 많은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에는 점포가 철거된 상인들을 위해 임시시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양대시장의 현재 토지 등 소유자는 140여명이며, 실제 공유자를 포함할 경우 170~180여명의 상인들이 몸담고 있다. 상인들의 꿈을 담은 주상복합시설로의 변모를 꾀해, 주민들에게 편리를 제공하는 가좌지구의 중심시설로 우뚝 설 모래내·서중 양대시장의 재개발 사업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