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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12구역 조합장에 박주찬 현 추진위 감사 선임
최연희 기자
2007-08-13 12:34
127표 얻어 승…박종옥 위원장과 11표차
‘무료봉사’ 다짐 등 파격 제안으로 눈길
홍은1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 창립총회가 열린 지난달 26일 박종옥 추진위원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박주찬 홍은12구역재개발정사업조합장 당선자.

홍은제1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가 지난달 26일 오후 미미웨딩홀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원 139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은12구역의 조합을 이끌 조합장, 감사, 이사, 대의원을 선임하고 조합정관, 사업계획서에 대한 조합원의 승인을 받는 등 중요안건이 처리됐다. 이날 회의는 안건 심사 시 크고 작은 언쟁으로 다소 더디게 진행, 6시간만에 마무리됐다.

밤 12시에 마무리된 이날 회의에서 조합장으로 현 홍은12구역 추진위 감사인 박주찬 씨가 박종옥 추진위원장을 11표차로 제치고 선출됐다. 서면결의 109명을 포함한 조합원 248명 중 127명이 박주찬 후보를 지지했다.

현 추진위원장을 누르고 새로운 후보가 조합장으로 당선되기는 이례적인 일이다.

정견발표에서 박 후보는 조합원들을 화합하고 포용하는 한편, 월급을 받지 않고 무임금으로 일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으로 조합원들에게 큰 호응의 박수를 받았다. 박주찬 당선자는 『사업진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업무는 주민들과 화합을 이루는 일』이라며 『조합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빠른 시일 내에 재개발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그

는 또 집행부가 교체됨으로써 주민들이 사업지연을 우려한다는 부분에 대해선 『현 추진위원 70%이상이 박주찬을 지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날 박주찬 당선자를 조합장으로 구성된 조합은 조합원들의 동의서 80%를 받은 후 구청으로부터 인가를 받고 난 후에야 정식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한편, 이날 조합임원 선거에서 감사로는 유인홍, 나상동 후보가 이사로는 오필환, 최용원, 이흥규, 주동휘, 이도재, 정영균 후보가 선임됐으며 조합정관 등 나머지 안건 모두 원안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