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점상연합회는 26일 서대문구청 앞에 모여 서대문구청과 경찰서를 규탄하는 대규모집회를 열었다.
1500명의 전노련 회원들이 들고일어난 것은 서대문구청이 타 자치구에 비해 유독 탄압이 심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6월 5일 서울시 노점관리대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기 위해 16개 서울지역 노점상연합회가 동시다발적으로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서대문구청만 서대문경찰서와의 공조 아래 병력이 배치되고 연행되는 사건이 발생한데 이어, 지난달 11일에는 장봉주 서부노련 지역장이 구속됐다.
이에 항의하기 위해 전노련 회원들은 이날 1시간 반가량 서대문구청 앞 보도와 1개 차도를 점거한 채 집회시위를 벌였다.
배철 전노련 조직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수없이 해봤지만 강제해산시키고 연행까지하는 전례가 없었다』며 『이에 대한 부당함을 항의하는 과정에서 또 몇몇의 회원을 연행, 서대문구청은 군사독재보다 더 심한 공권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상렬 전노련 대외협력국장과 이종학 서부노련 부지역장을 비롯한 5명의 임원이 서대문구청 관계부서 국장 및 관계자와 면담을 실시해 경찰과 유착하지 말 것, 실태조사를 위한 노점마차 각 보관소 사진 찍지 말 것과 용역 철회를 요구했다.
구청 측은 이에대해 추경에 노점상 철거용역비를 책정하지 않았으며 경찰과 유착한 부분에 대해서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노련은 노점상을 탄압하거나 노점상인들의 생존권에 위협을 주는 곳이 있다면 이같이 대규모집회를 여는 등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사회, 안전
서대문구 사상 초유 전노련 1500명 대규모 집회
최연희 기자
2007-08-13 12:21
“기자회견 중 연행, 전례 없다”구청의 부당함 주장
기자회견 강제해산 및 연행, 장봉주 지역장 구속에 항의
기자회견 강제해산 및 연행, 장봉주 지역장 구속에 항의
전노련 회원 1500명이 구청 앞 보도를 점거한 채 서대문구청 및 경찰서를 규탄하는 집회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