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는 62주년 광복절을 기념, 다채로운 특별기획전시 및 야외축제가 펼쳐진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지사들의 희귀 옥중 기록에서부터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의 실상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특별기획전시와 서울시립예술단 9개 단체가 광복을 테마로 꾸미는 종합예술무대는 15일 방문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기록으로 보는 강제동원
강제동원의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끌려간 삶, 조각난 기억, 함께하는 진상규명」을 주제로 한 기록으로 보는 강제동원 특별기획전이 지난 7일을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2옥사에서 진행된다.
이 전시회는 일제강점하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원회가 강제동원 관련 피해를 조사하며 수집한 자료들로 꾸며진다. 이 자료들은 피해자 및 유족들이 제공한 사진이나 문서로, 그들의 아픈 과거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역사관 관계자는 『방학을 맞이한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강제동원 역사를 재조명하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서대문형무소 옥중 기록전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층 기획전시실에는 「서대문형무소 옥중 기록전」이 9일을 시작으로 연중 열릴 예정이다.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던 독립운동가들의 시, 편지, 일기 등의 옥중 기록과 독립운동 활약상이 소개된다.
특히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지사들의 희귀 옥중 기록들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 평화통일기원전
한국서예협회는 10일부터 열흘간 「평화통일 기원」을 주제로 서예깃발전을 개최한다.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서예작품 350 여점이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경내와 독립공원 일대에 깃발형태로 전시된다. 또, 서예 따라쓰기, 대형서예작품 만들기 등 고객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 8·15광복절기념 특별기획공연
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립 예술단 9개 단체 약 300명이 총출동, 광복을 테마로 한 다양한 장르의 예술무대를 선보인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야외광장에서 펼쳐질 이 공연은 「문화와 역사가 어우러지는 종합예술축제」라는 부제로 총 4부에 걸쳐 진행된다. 민족수난의 슬픔, 광복의 기쁨과 환희 등이 연극, 시낭송, 뮤지컬, 성악, 합창, 국악, 무용 등으로 표현될 예정이다.
서대문문화회관 관계자는 『그동안 8·15광복절을 기해 거행되는 실질적인 순수 야외공연이 없었음을 감안할 때 앞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