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행사
풍선아트로 사랑 전한 ‘리틀 해피맘’
최연희 기자
2007-08-13 12:11
체험 통해 청소년들의 자원봉사 관심 높여
참가자 완성작품, 사회복지시설에 전달
서대문구 자원봉사센터가 마련한 청소년 자원봉사체험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 아트풍선으로 꽃을 만들고 있다.
오후3시 서대문구 자원봉사센터 교육장.
40명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풍선아트에 푹 빠져있다.

길다란 풍선을 공기펌프를 이용해 부풀린 후 이리 저리 접어보지만 「해피맘(풍선아트동아리)」의 솜씨를 따라가지 못한다. 해피맘들의 친절한 설명을 열심히 듣던 아이들은 그제서야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작업에 열중했다.

청소년들이 이날 모인 이유는 전문봉사를 체험하기 위해서다.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풍선아트를 이용한 자원봉사를 펼치는 해피맘들이 세 시간에 걸쳐 풍선아트 교육을 진행했다.
김기영 군(연북중2)은 『다른 자원봉사체험도 많았지만 왠지 재밌고 색다른 체험이 될 것 같아서 풍선아트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조은아 양(이대부중1)은 『오늘 배운 것을 친구들에게도 가르쳐줘서 함께 봉사활동에 나설 생각』이라며 제법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던 해피맘은 기특하다는 눈길을 보냈다. 해피맘 강미애 씨는 『풍선아트는 어르신들에게 손 운동이 되기 때문에 두뇌활동에 굉장히 좋다. 아이들이 봉사한다면 어르신들이 더 좋아할 것』이라며 이날 체험이 실질적인 자원봉사로 이어지길 기대했다.

예정된 세 시간이 지나자 아이들 책상 위에는 비행기, 꽃, 강아지, 탱탱볼 등 완성품이 가득 놓여졌다.
김기련 양(당산중2)은 『오늘 자원봉사체험을 통해 풍선아트를 배울 수 있어 좋았다』며 『우리가 만든 작품이 송죽원 아이들에게 전달된다니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