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문화
민족의 고통 어린 역사관, 민족정신 되새겨
이희애 기자
2007-08-13 12:09
잊고 있던 민족정신 되돌아보는 기회 가져
62주년 광복절 기념 순국선열 추도식 거행
서대문사암연합회가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영산재를 봉행하고 있다.
영산재를 봉행장면
독립지사들의 희생정신과 자주독립정신을 되새기는 「순국선열 추도식」이 지난 9일 광복 62주년을 기념해 민족의 고통과 역사를 함께 나눠온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거행됐다.
일반인들에게 애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민족정신을 고취시켜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순국선열 추도식에는 순국선열유족과 광복회 회원, 종교인, 구민, 청소년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선열들을 마음속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제침략에 맞서 싸우다 목숨을 다한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영산재 봉행에 이은 추도사에서 현동훈 구청장은 『일제강점기를 우리에게 부끄러운 역사가 아닌 대한민국의 민족정신과 자주독립정신을 생각하는 기회로 여기자』고 전했다.

선정고등학교 2학년 김현준 학생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관람하고 직접 지은 추모시 「당신들이 있었습니다」를 낭독했고 기독교, 불교, 천주교, 천도교에서 합동 추도의식을 진행했다.
선정고등학교 합창단이 부른 독립군가가 세차게 퍼붓는 빗소리와 함께 더욱 구슬프게 들렸다.
추도식에 참여한 선정여고 재학생 최예나(1학년) 양은 『처음 추도식을 보았는데 신기했고 순국선열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나라를 굳건히 지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신 분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새기고 간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광복절 6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다채로운 특별기획전시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