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들에 대한 문화제공 확대를 위해 서대문문화회관이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서대문문화회관은 이번 5월을 기해 서울시극단을 문화회관 상주단체로 유치하고, 기획대관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문화예술쉼터 카페도 운영한다.
이번 서울시극단(단장 신일수)의 입주는, 앞으로 주민들의 정기공연 관람기회 증대와 함께 연극 아카데미 개설을 통한 청소년 문화 프로그램 마련 등 지역문화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서울시극단은 지난 97년 세종문화회관 산하 극단으로 창단한 이후 서울시를 대표하는 연극단체로 활동해왔다.
서울시극단의 문화회관 입주는, 서울시 단체가 세종문화회관을 벗어나 자치구로 상주공간을 옮긴 최초의 사례이기도 하다. 아울러 문화회관은 극단의 창작활동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7월 지하 100여평의 공연연습실을 완공, 중앙무대에서 활동하는 직업 예술단체 등에 연습공간을 제공해온 것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창작의 산실로 활용할 계획이다.
문화회관은 또 올해부터 기획대관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공연예술과 전시예술 콘텐츠를 다수 확보하고, 공연장 및 갤러리의 순수 문화 프로그램 가동률을 높일 계획이다. 기획대관이란, 특정 컨셉이나 주제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행사를 선정, 대관해주는 제도로서 문화회관내 재정적 열악함을 극복하는 동시에 외부의 인·물적 자원을 끌어들여 문화행사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서울과 수도권 각 공연 및 전시기간과 단체, 관련 협회, 기획 매니지먼트 등을 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 14일에는 동국예술기획의 전통공연 「한국의 소리와 몸짓」의 첫 막을 올리고, 8월을 제외한 12월까지 매달 한 차례의 정기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더불어 현재 진행하고 있는 문화회관 리모델링 사업의 완료 시점에 맞춰 서대문문화예술쉼터를 본격 가동한다. 문화예술쉼터는 관내 예술인 및 동호회, 전문단체 등이 함께 어울려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현재 리모델링 사업이 지체됨에 따라 온라인 카페를 이달 중순부터 우선 개설, 운영하게 된다.
각 문화예술단체 회원들의 작품을 게재하고 정보를 교류하게 될 쉼터를 통해 문화예술인들은 물론 주민들의 문화 활동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