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내 시장 상인들과 거리낌없이 막걸리 한 잔을 걸치며 그들의 사연을 듣는 시의원의 모습을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그런 소탈함으로 지역주민들의 민의에 귀기울이고 있는 김수철 시의원을 만나 그의 1년간 의정활동을 함께 정리해봤다.
최근 그는 무엇보다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홍제천 자연형하천 조성사업과 관련해 서울시 본예산 편성시 103억을 확보한 데 이어 추경예산에서 30억을 추가 편성한 공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본지는 김수철, 송주범, 김정재, 하태종 서대문 출신 시의원들을 만나 그들의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편집자주>
□ 홍제천 관련, 복원공사비 확보는 물론 주민들의 문화적 혜택,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설명 부탁한다.
■ 홍제천 복원사업비로 본예산 103억 외에 추경예산에서 30억의 예산을 더 확보, 총 133억을 확보하게 됐다. 지역구 국회의원, 구의원 등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또한 예산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사용하느냐의 문제도 관건이기 때문에 송주범시의원과 몇몇 구의원과 함께 홍제천지속발전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
집행부를 견제·감시하는 역할은 물론 관에서 할 수 없는 영역을 지원해줄 계획이다. 또한, 문화적 혜택을 많이 누리지 못하는 지역주민들에게 홍제천은 문화적 공간으로의 활용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홍제천축제 예산을 지원하게 됐다. 내년에는 물이 흐르는 홍제천에서 축제를 다시 할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아진다. 예산상의 어려움이 있음에도 2만명이 참여할 정도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만큼 내년에는 더 많은 예산을 지원하고 싶다.
□ 지난 1년간 의정활동의 결과물을 풀어 놓는다면?
■ 선거운동 당시 3복(三福)정치 캠페인을 펼쳤었다. 3복은 즉, 아동·노인·장애인복지를 일컫는 것으로 실질적으로 세 부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노력했다.
아동복지를 위해 남가좌1동 도서관 건립을 추진, 오는 11월이면 개관할 예정이다. 서대문복지관과 연계해 문화적으로 소외된 아동들의 독서공간, 쉼터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할 것이다. 장애인 복지와 관련해서는 시립 서대문 농아인 복지관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주위에서 소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시의원이 되려고 노력했다. 그래야 민의를 알 수 있고 구나 시를 감시하는 역할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자주는 아니지만 주민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늘렸고, 이에 따라 주민이 나의 동무이자 형제, 부모가 되어 갔다. 이러한 것이 주민들에게 소탈한 느낌을 전해준 듯하다. 내 주변 사람들뿐만 아니라 또다른 다수의 의견을 대변하는 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 한나라당 대선예비후보인 이명박 전 시장의 인터넷 언론특보를 맡고 있는데, 그를 지지하는 이유는?
■ 이명박 전 시장은 기업활동과 행정경험이 풍부한만큼 대통령 임기 안에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떤 자리든지 그 자리의 역할을 익히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런 시간들을 가장 최소화시킬 수 있는 사람이 이명박 전 시장이라고 생각했다. 국가나 경제, 사회 속 폐단들을 없애고 우리나라를 새로운 기반 위에 놓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본다.
□ 스스로에게 바라는 점은?
■ 전문영역을 가진 의원이 되고 싶다. 예산, 조세제도 등 공공부문에 있어 효율을 기하고, 공무원 조직이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공무원평가시스템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의 의정활동에 임하는 각오를 밝혀달라.
■ 경험도 부족한 나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지역주민들에게 또다시 감사함을 표한다. 감사한 만큼 지역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남은 3년 동안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하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선거운동 할 때의 「젊은 그대, 김수철」모습 그대로 패기와 열정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