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행사
모두가 행복해지는 ‘행복시장’
이희애 기자
2007-07-11 10:51
서대문청소년수련관, 개관 2주년 기념 행사 열어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함께 나눔 실천
청소년 수련관 광장 무대에서 어린이들의 풍선멀리 던지기를 하고 있다.
행복시장에 참가한 한 어린이가 체험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세상과 통하는 길을 열어주고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서대문청소년수련관이 지난 23일 개관 2주년을 맞아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세대공감 서대문 행복시장」을 실시했다.
청소년수련관 1층 메인무대와 청소년그린마켓, 도시 속 작은 학교 먹거리 부스를 중심으로 2층 잔디밭에서는 명사물품판매와 나눔장터가 열렸다. 3층에서는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장터로 활기 넘치는 행복시장의 휴식공간이 됐다.

이날 메인무대는 수박·요구르트 빨리 먹기 대회, 청소년 댄스경연대회와 사물놀이, 비보이, 청소년밴드의 공연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1층 광장에서 열린 청소년 그린마켓은 청소년수련관을 이용하는 청소년운영위원회, 방과 후 아카데미, 도시 속 작은 학교, 동아리 아이들을 비롯해 대학생 서포터즈 학생들의 도움으로 원만한 진행을 이끌었다.

재활용소품을 이용한 책갈피, 병뚜껑 악세사리 만들기를 비롯해 나만의 가방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물풍선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가 많이 준비되어 참여를 유도했다.
「나만의 가방 만들기」에 참여한 박지슬(11.홍연초) 양은 『친구가 함께 오자고 해서 왔는데 너무 재미있다』며 『이쁜 가방을 만들어서 학교랑, 학원에 들고 다닐 것』이라고 말했다.

총 열 네가족이 참여한 나눔장터는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나 아이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나누는 취지로 열려 아이들에게 나눔의 의미를 전했다.  또 판매금액의 10%는 기부받아 서대문 소외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4살, 6살 배기 아이들과 「친절한 엄마씨」라는 상호로 나눔장터에 참가한 김지혜 씨는 『판매금의 일부가 좋은 일에 쓰인다고 들어 아이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많이 갖고 나왔다. 사용하던 물건이라 낮은 가격에 팔고 , 덤으로 얹어주고 했더니 판매금액이 많지 않다』며 『주말에 아이들과 나눔을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신청하기 잘한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대문청소년수련관 개관2주년 기념행사는 지난 7일 지역사회 소외계층 문화공연의 일환인 세종문화회관의 어린이연극공연을 시작으로 9일 청소년 3on3농구대회, 15일 미니음악회를 개최, 세대공감 행복시장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