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홍수의 시대. 내게 꼭 필요한 정보를 한 곳에서 쉽게 찾을 수는 없을까? 검색 포털사이트가 잘 구축돼 있는 현실에서도 이 사이트, 저 사이트를 모두 둘러봐야하는 불편함은 여전하다.
우리구의 지역정보만이라도 한 사이트에서 편하게 찾을 방법은 없는 걸까?
방법이 있다.
복지, 교육, 문화, 건강, 법률, 경제, 주민자치 등 7개 분야의 각종 정보를 공유하고 이용자간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마포·서대문 지역의 나눔포털사이트 「이루션」(www.elution.or.kr)이 바로 그것. 이대종합사회복지관과 이대성산종합사회복지관이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부터 공동 운영해오고 있다.
이루션은 자원의 제공자와 수혜자 구분없이 자원과 정보를 주고받고, 온·오프라인 상으로 모임을 형성해 지역의 문제를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해결하도록 돕는다.
이대복지관 이화진 부장은 『관내만 해도 다양한 기관과 자원이 있는데 지역주민이 자원을 한꺼번에 접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사회복지 실무자들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원과 정보를 클라이언트에게 최대한 주고 싶어도 통로가 많이 없다는데 공감하고 있었다』면서 지역 나눔포털사이트를 구축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루션은 특히 지역복지 부분에 초첨을 맞춰 도움을 요청하는 이와 도움을 전하는 이들간의 의사소통을 자유롭게 함으로써 따뜻한 나눔현장을 목표로 운영된다.
이 부장은 『지금은 터를 마련하는 단계라 복지관이 많이 개입하고 있지만 점차 우리를 통하지 않고 주민들 스스로 이끌어 가게 될 것』이라며 『주민리더를 적극 발굴해 주민참여 시스템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직은 홍보나 주민들 가운데 나눔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해 활성화 단계까지는 오르지 못한 실정이다.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전제된다면 지역정보공유는 물론 지역의 문제를 함께 공유하고 풀어갈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부장은 『지역을 서대문과 마포로 한정해 시작했지만 점차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그렇게 되면 자원협약기관도 자연스레 늘어나고, 주민들은 좀 더 양질의 정보 및 서비스를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3277-3194)
Interview/ 이화진 부장
자원제공 및 활용온라인상에서 자유롭게
“주민이 만드는 따뜻한 나눔 현장 돼야”
크게 지역복지발전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이대종합사회복지관이 사회복지 나눔포털사이트 「이루션」을 개설했다. 마포, 서대문구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복지, 교육, 문화, 건강, 법률, 경제, 주민자치 등 7개 분야의 각종 정보가 이루션 안에 모두 담겨 있다.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이화진 부장을 통해 좀 더 자세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나눔포탈사이트 이루션의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이화진 부장
□ 이루션(elution)에 대해 간단한 소개.
■ 사회복지 포털사이트로 주민, 사회복지실천가 등 자원을 나누고 싶은 사람, 필요로 하는 사람, 기관 모두가 어우러지는 공간이다. 다른 사람에게 자원을 제공하거나 자신이 필요한 자원을 활용하는 것이 온라인상에서 자유롭게 이뤄진다.
□ 사이트 구축시 중점 둔 사항은?
■ 따뜻한 나눔의 현장이 되도록 했다. 특히 메인메뉴 중 나눔광장 안에 있는 「나눌 수 있어요」, 「도움을 찾아요」란 게시판을 활용해 복지관을 통하지 않고도 도움을 요청하고 반대로 줄 수 있도록 했다.
□ 어려움이 있다면?
■ 처음에는 우리가 첫 시작하는 사업이라서 벤치마킹하거나 자문받을 곳이 없어 하드웨어를 구축하는 데 애를 먹었다. 자원 협약하는 부분에서 사람들이 이대복지관을 자원이 많고 부자인 곳이라 생각해 배타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도 어려움 중 하나다. 이루션은 지역사회와 나, 이웃이 한데 어우러지는 공간이다. 이 안에서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만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 앞으로의 계획은?
■ 지난해에는 주로 사이트 구축에 중점을 뒀다. 올해는 사이트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홍보 및 자원발굴에 힘쓸 것이다. 또한, 올 하반기부터는 기관 주도형이 아닌 민간 주도형으로 시스템을 전환할 계획이다. 더나아가 각 자치구의 복지관들과 연계해 협력업체를 발굴하는 등의 노력으로 서대문, 마포구뿐만 아니라 서울시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