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공연, 전시
‘합창의 향연’ 마음 모아 관객과 교감
이희애 기자
2007-06-22 11:29
음악으로 뜨겁게 달군 서대문구의 밤
신촌어린이·MRI남성합창단 특별출연
환상적인 무대 의상이 돋보인 서대문구립합창단의 정기연주회 장면.
지난 12일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제12회 서대문구립합창단 정기음악회 「합창의 향연」이 열렸다. 서대문문화회관 리모델링 공사로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열린 정기음악회는 현동훈 구청장을 비롯한 정혜연 구의회 의장, 변녹진, 문군자, 오성자 구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뮤지컬배우 길성원 씨의 사회와 임진순 지휘, 이혜진 반주로 진행됐다. 제12회 정기음악회를 축하하기 위해 백주년기념관을 찾은 현동훈 구청장은 『매년 문화체육회관에서 하던 공연을 공사로 인해 다른 곳에서 하게 되어 음향이나 무대가 작년에 비해 조금 떨어지더라도 이해를 부탁한다』고 말하며 『서대문구의 자랑이자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아 많은 곳에서 수상을 하고 있는 서대문구립합창단의 정기연주회를 통해 오늘은 아름다운 밤을 보내자』고 전했다. 현대곡을 시작으로 한국곡과 세계의 곡을 차례로 부른 이날 음악회는 마음을 모으고 교감하는 현대음악 Vytautas Miskinis의 Ave Regina coelorum을 시작으로 편곡을 통해 감미로운 클래식곡으로 태어난 한국곡들로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또, 화려한 의상과 가사에 맞는 퍼포먼스는 클래식에 대한 거부감을 감소시키고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7명의 단원과 함께 음악회를 관람한 문미영 양천구립합창단 총무는 『음악에 관심이 많아 합창단의 실력을 눈으로 직접보고 배우기 위해 찾게 됐다』며 『의상과 헤어스타일이 인상적이고 풍부한 성량으로 다양한 트리오와 신촌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으로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음악회에 활기를 불어 넣어 즐겁게 음악회를 관람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정기연주회에서는 백설공주 테마곡에 재미있는 율동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 신촌어린이합창단과 중후한 매력을 선보인 MIR남성합창단의 특별출연으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이해돈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40명의 단원이 활동하는 서대문구립합창단은 1994년 창단 이래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지난 1996년부터 매년 정기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 각종 외부행사 및 음악회를 통해 음악으로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