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소식
사진전 통해 새로운 인생 여는 ‘아름다운 실버”
이희애 기자
2007-06-22 11:20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디카반 졸업사진전 실력 뽐내
용산 올림푸스 갤러리서 23일까지 전시회
용산 올림푸스 갤러리서 23일까지 전시회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디카반 강선 강사가 탁우상 관장을 비롯한 관람객들에게 사진설명을 하고 있다.
노인들의 단순 여가활동이 아닌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디지털카메라 고급반 사진전시회」가 지난 18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용산 올림푸스 갤러리에문을 열었다.
18일 사진전시회 오픈식에는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탁우상 관장을 비롯한 디카반에 많은 관심을 가진 내빈이 참석해 첫 번째 사진전을 축하했다.
지난 1월 고급반 개설 이래 6개월간의 배움을 마무리하는 사진전으로 고급반 학생 27명이 참여해 그동안 배운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작품이 가득한 갤러리에선 관람객들의 탄성이 그치지 않았다.
이번 작품전을 위해 단체 출사는 물론 개인적인 노력을 한 회원들은 꾸준히 찍은 사진을 강사와 수시로엄선해 1인 1작품을 전시했다.
『기초반을 거쳐 고급반 과정까지 사진을 배우니 사진에 대한 안목과 촬영수준 향상을 회원 모두 실감했다』고 말한 심진섭 회장은 『수료 후에도 실력을 유지하기 위해 「아름다운 실버」 동아리를 활성화 시키고 정기적인 출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카반 수강생은 사진에 대한 열정을 동호회로 연계해 「아름다운 실버」디카 동호회를 개설, 현재 블로그 운영으로 촬영한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리고, 서로의 사진을 평가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많은 곳의 관심을 받고 있는 「아름다운 실버」 디카 동호회의 백문남 부회장은 『졸업을 했다고 사진을 접는 것이 아니라 회원 간의 잦은 만남과 활동으로 더욱 큰 열정과 노인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고 회원들에게 아쉬움이 섞인 당부의 말을 남겼다.
고급반 회원은 백 부회장의 당부처럼 디지털카메라 반 수료를 끝이 아닌 새롭게 시작하는 기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좋은 만남을 더욱 끈끈한 정으로 이어 좋은 작품 활동을 하자고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 1년 동안 옆에서 회원들을 지도한 강선 강사는 『이번 사진전에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을 찍은 사진이 없다』며 아쉬움을 토로했지만 『처음과 비교해 높아진 실력에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으로 수료 후에도 즐겁게 즐기며 사진을 찍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