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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노인 문제, 「또래 노인」이 해결
최연희 기자
2007-06-22 10:58
서대문노인복지관, 노인자원봉사단 ‘Friends’ 발대
1:1결연…우울증 감소 및 자살예방 활동 실시
「Friends」활동원으로 참여한 한 어르신이 탁우상 관장으로부터 위촉패를 받고 있다.
건강한 노인들이 경제적, 정서적으로 약한 또래 노인들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시립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관장 탁우상)은 복지관 이용 노인을 중심으로 전문 노인자원봉사단 「프렌즈(Friends)」를 구성, 우울 경계선상에 있는 노인의 우울증 감소 및 자살예방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프렌즈」 활동원은 자원봉사활동을 위한 기초·전문교육을 받은 후 자살위험에 처한 노인과 1:1결연을 맺고 사랑의 전화, 가정방문, 문화체험 등을 통해 정서적으로 지지하거나 사회적 연계망을 구축해주는 중간역할을 담당한다. 또, 이들은 사회복지사와 함께 관내 경로당을 순회방문하며 우울 및 자살예방 캠페인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노인전용자살예방센터는 활동원을 통해 자살위험에 처한 노인을 조기 발견하고 전문상담에 나서거나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기관에 의뢰해 노인의 자살상황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탁우상 관장은 15일 열린 발대식에서 『배우자나 친구를 비롯한 사랑하는 사람과 건강, 사회적 지위 등을 상실한 어르신들이 외롭게 살면서 우울증을 겪고 더 나아가 생을 포기하는데 이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면서 『독거어르신들이 외로움으로 자살이라는 극한 상황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도움의 손길을 적극적으로 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상희(66·서울YWCA 청소년지도자) 씨는 『청소년 상담 경력을 살려 정서적, 사회적으로 약한 또래 노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거 같아 의욕이 앞선다』며 『뜻있는 활동인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시립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 2월 전국 최초로 노인전용자살예방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