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에서 매년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정해 각종 행사와 사업을 추진하는 의미와 배경은 무엇인가?
■ 오천년 우리 역사는 많은 외침과 그것의 극복과정이었다. 근대사만 살펴봐도 일제강점기와 독립을 이루기까지 많은 독립운동가들의 헌신이 있었다. 그리고 6.25전쟁 당시 자신의 희생을 무릅쓰고 조국과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산화하신 호국영령들이 계시다.
우리가 오늘 풍요롭고 자유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나라가 위기에 빠졌을 때,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신명을 바치신 선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공훈을 기리고,그 분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6월 6일을 현충일로 제정하고 매년 범국민적인 추모행사를 거행하고 있으며, 6월 한 달을 호국보훈의 달로 설정했다. 이 기간동안은 특히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공훈을 기리고, 유가족들에게 보은의 정성을 표하며, 조국과 자유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특별한 시간이라 생각한다.
□ 호국보훈의 달과 관련해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는데 설명해 주신다면?
■ 국가보훈처에서는 국민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기간별로 주제를 설정해 각종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6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추모의 기간」으로 이때는 현충일을 전후해서 경건하고 숙연한 추모분위기를 조성하고, 현충일의 의의와 보훈의 참 뜻을 새겨보고자 한다.
그래서 서울 국립현충원에서는 전몰군경 유족과 6.25전쟁 참전 우방국 사절 및 각계 대표들 약 5,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추념식을 거행한다. 이외에도 지방자치단체와 각 학교에서도 추념식을 비롯한 다양한 추모행사를 거행하고 있다.
그리고 6월 11일부터 20일까지는 『감사의 기간』이다.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들이 자신의 희생을 명예롭게 여기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국민들이 감사와 위로를 드리는 기간이다. 정부에서는 모범 국가유공자분들과 그 유가족들에 포상을 수여한다.
올해에도 국무총리 이상 정부포상 17명을 포함해서 모두 420명이 포상을 받게 된다.
마지막으로 21일부터 30일까지는 「화합과 단결의 기간」이다.
이 기간에는 6.25 기념식을 거행하여, 호국영령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국민화합과 단결로 승화시켜, 후손들에게 더 발전된 조국을 물려주기 위한 국가역량을 결집시키는 행사들이 전개된다.
□ 올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행사와 사업은?
■ 올해에도 2005년부터 시작된 「나라사랑 큰 나무」달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나라사랑 큰 나무에는 선열들의 값진 희생에 대한 감사와 예우의 마음, 그리고 내일의 희망을 향한 국가발전을 상징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전 국민이 나라사랑 큰 나무의 의미를 알고 패용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나라사랑 정신으로 승화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21세기의 주인이 될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하는 마음을심어주기 위하여 호국백일장을 개최한다. 11일 국립현충원에서 개최되며, 서울시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약 1,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워 주는 뜻 깊은 행사로, 서울지역 학생 여러분과 시민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그리고 예우풍토 조성을 위해 서대문사람들신문사에서 주관하는 「보훈가족에게 감사 편지 쓰기 대회」가 있다. 전쟁의 상흔과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평생을 아픔 속에서 살고 계신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들에게 우리의 관심과 존경심이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
이외에도 종교단체인 한국보훈선교단에서 국가유공자들을 위한『오찬기도회』를 개최하고, 수도방위사령부 등 군부대에서 주관하는 보훈가족을 위한 초청행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에는 특별히 현충일에 「나라사랑 큰 나무 포토존」행사를 진행한다.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다가가는 보훈행사가 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나라사랑 큰 나무의 제작 취지를 알고 우리 청소년들도 커서 나라를 위한 큰 기둥이 되는 꿈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 끝으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특별히 당부 말씀이 있으면 해주시기 바란다.
■ 과거를 잊고 기억하지 않는 민족은 미래 역시 준비할 수 없다. 그리고 국민의 애국심은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들이 공훈을 인정받고, 영예로운 삶을 누리며 국가와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게 될 때 세대를 이어 계승될 수 있는 가치라고 생각한다.
의외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보훈은 가까이에 있다고 생각한다. 금년 6월 호국보훈의 달에는 국립묘지를 찾아 참배도 해보고,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겨보며, 나라사랑 정신을 다지는 뜻 깊은 한 달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