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토지 제1부 7권 세트
이 책은 대한민국 현대소설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박경리 선생의 토지를 총 5부 16권의 만화로 재탄생 시켰다.
만화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맛과 스타일로 원작 토지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으며 시각적인 재미와 흥미뿐만 아니라 원작의 감동까지도 섬세하게 담아냈다.
특히 『만화 토지』는 문학이 가진 문학성을 제대로 살려내기 위해 노력했으며 원작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만화화 됐을 때 만화가 가진 풍부한 예술성, 그림과 글의 조화, 칸의 조화를 최대한 살려 종합예술로서 만화가 지니는 가치를 충분히 알리고자 노력했다.
만화 한 컷이 갖는 힘과 매력이 굉장히 크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다.
□ 박경리 글, 오세영 그림|마로니에북스 펴냄|반양장본1,610쪽|70,000원
엄마를 잃어버린 날
북적대는 파리의 기차역, 불어온 바람에 엄마 모자가 날아가 버리자 엄마는 두 아이에게 꼼짝 말고 있으라고 당부하고 모자를 찾으러 간다.
하지만 남매가 앉아 있던 짐수레가 누군가에 의해 옮겨지고, 아이들은 엄마를 잃어버리고 만다. 경찰 아저씨가 다가와 엄마가 어떻게 생겼는지 묻자, 아이들은 『우리 엄마는 세상에서 제일 예뻐요』 라고 대답한다.
경찰 아저씨는 아이들 말대로 세상에서 가장 예쁜 여인을 찾아냈지만 아이들의 표정은 시큰둥하다. 그리고 자기 짐을 짐꾼에게 맡긴 여인을 보며 『우리 엄마는 무거운 짐도 혼자 들 수 있어요』 라고 말한다.
경찰 아저씨는 아이들이 던지는 「거짓말」이지만 아이들에겐 「정말」인 엄마 모습을 찾아 헤매고, 파리 곳곳에 있는 도서관 사서, 요리사, 조련사, 선생님 등 다양한 직업의 여성들이 차례차례 등장한다. 엄마가 했던 말을 아이가 기억해내기 전까지 말이다.
□ 다인앤 구드 저|김은아 옮김 | 푸른책들 펴냄|32쪽|9,000원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
공부는 평생의 일대사이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주위의 모든 것과 접속하면서 무언가를 학습한다. 내면을 살펴봐도 그렇다. 무언가를 배우고 싶다는 것, 그것은 인간의 자연스런 본능이다. 그러나 근대 이후 공부는 학교에서 하는 것, 특별히 어떤 자격증이나 전문성을 위해 하는 것으로 축소되어버렸다.
「호모 쿵푸스」(Homo Kungfus)란 이런 축소된 공부가 아니라 일상 전체를 온몸으로 공부한다는 의미에서 다시 정립된 「공부하는 인간」이다. 호모 쿵푸스에게 공부는 단순히 머리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쿵푸(功夫)처럼 온몸으로 배우는 공부, 앎에 대한 열정과 배움의 기쁨으로 인생의 모든 순간을 학습하는 공부이다. 이 책은 기존에 우리가 갖고 있던 공부에 대한 편견을 깨고 공부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정립하고, 새로운 공부 방법을 통해 인생역전할 것을 주장한다.
이 책의 지은이 고미숙(연구공간 수유+너머 연구원)은 체험을 바탕으로 이전과는 다른 실험적 공부 방법을 제시한다.
□ 고미숙 저|그린비 펴냄|223쪽 | 11,900원
☎ 2091-0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