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원 7명으로 구성된 교육경비보조특별위원회(위원장 박운기)는 지난 21일 서울시교육청지정 친환경급식시범학교인 문래초등학교를 견학했다.
이날 방문에는 박운기 위원장을 비롯해 김정철·변녹진·서정순 위원과 관내 15개 초등학교에서 26명의 학부모운영위원이 함께했다. 이들은 문래초등학교 성정림 영양사로부터 문래초등학교의 친환경급식사례에 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시식 및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운기 위원장은 『문래초등학교는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친환경급식을 하고 있는 곳』이라며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직접 와서 보는 것이 서대문구 친환경급식 추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래초등학교는 지난해 8월, 식재료 납품업체인 한살림과 계약을 체결해 김치, 수산물을 제외한 모든 품목을 친환경농산물 및 공산품을 이용해 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환경교사 동아리, 아토피체질 개선반, 환경 동아리반 등 학교 내에 교사, 학부모,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이 활발한 것이 특징이다.
교육경비특위는 활동이 종료되는 6월말, 특위활동에 대한 결과보고서를 통해 친환경급식시범학교 선정 또는 친환경 쌀 지원 등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 강력히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
박 위원장은 『현재 구의회에서 계류 중인 학교급식지원에 관한 조례의 통과 여부를 떠나 친환경급식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이에 따른 일정으로 우선 학교장, 영양사, 학부모님을 모시고 친환경급식에 관한 설명회 및 공청회를 열 계획이며, 학부모님들과 함께 행정청과 교육청, 학교가 협조체제로 친환경급식을 시범 시행하고 있는 전남지역 나주시를 함께 방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Mini Interview/문래초등학교 신 행 호 교장 & 성 정 림 영양사
교사, 학부모, 학교가 합심해 친환경급식 이뤄내
“친환경급식학교 확대 및 유통체제 확충 필요”
▷친환경급식을 도입하게 된 배경은?
▶아토피로 고생하거나 정서장애로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 친환경급식이 이런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검토를 시작했다. 또한, 영양사를 비롯한 몇몇 교사들이 환경교육에 관심이 많아 적극적으로 추진했으며, 학부모들도 뜻을 합했다.
▷친환경급식 시행의 어려움은 없나?
▶모든 식자재를 친환경급식으로 하려면 학부모들이 감수해야 하는 부담도 그만큼 커지기 때문에 100% 친환경급식을 시행하는 데에 어려움이 따른다. 자체적으로 점차 늘려가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해결방안을 제시한다면?
▶친환경급식학교가 확대되면 공동구매가 가능해져 비용절감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생산자와의 직거래가 어려운 대도시의 특수성을 고려해 한살림, 생협 등의 유통체제를 확충 정비하는 것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