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시기일수록 뭉쳐야 살잖아요. 민간어린이집도 더욱 발전하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최복순 원장은 자율보육 협력지원 위원회가 발족한 취지를 설명하는 것으로 화두를 열었다.
민간어린이집 원장들 스스로가 보육환경 개선에 나설 것을 다짐하는 취지 아래 발족된 자율보육 협력지원 위원회가 서대문에서는 자율장학회란 이름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시에서 지침이 내려오기 전인 올해 2월부터 서대문 민간어린이집 연합회 내 자율장학단을 구성,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민간어린이집이 비리와 부패를 일삼는 곳으로 방송이나 언론보도를 통해 비춰지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이 컸던 최원장은 대책을 강구했고, 그 대책이 바로 자율장학단이었다.
서대문민간어린이집 중 유일하게 여성가족부 인정 평가인증을 통과한 라니어린이집 신경옥 원장에게 노하우 전수를 부탁했고, 신원장이 최원장의 요구에 선뜻 응해준 덕분에 자율장학회가 탄생할 수 있었다.
서대문 자율장학회는 신경옥 원장을 위원장으로, 김진숙(명지대어린이집)·문윤경(초록세상어린이집)·박영아(푸른꿈동산어린이집)·한정이(명랑어린이집)·김영미(미키어린이집) 원장 등 6명의 원장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원장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까다로운 서류 정리에서부터 입학상담, 전체적 재무까지 어린이집 운영에 관한 모든 사항을 총망라한 노하우를 전달한다. 심지어 주방의 위생 및 청결유지비결까지도 꼼꼼히 살피고 개선안을 제공한다.
『서류를 어떻게 작성하고 관리해야 하나, 라벨 규격은 어떤 것이 좋나 등 세세한 것부터 시작했어요. 신경옥 위원장님이 라벨 자료를 까페에 올려 쉽게 다운받아 쓸 수 있도록 하기도 하고, 파일을 연합회에서 저렴한 가격에 공동구매 하기도 했죠. 신설하는 원들이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하시니 뿌뜻해요』
위원회가 찾아가는 곳은 원장 스스로가 자율장학회 위원들에게 모든 것을 공개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곳이다. 사전에 신청을 하면 위원회가 어린이집을 개별 방문해 개선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모든 어린이집이 open한다면 우리 민간어린이집은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겠죠. 학부모님께 인정 받고, 국공립시설에도 뒤지지 않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자율장학회 활동만으로도 감사는 충분하다는 날이 올 때까지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최원장은 마지막으로 실질 감사가 이뤄졌을 때 「자율장학회가 다녀간 곳은 역시 다르구나」라는 소리를 듣도록 관의 감사 수준 이상 꼼꼼히 살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터뷰
최 복 순 회장/서대문 민간어린이집 자율장학회
최연희 기자
2007-06-04 16:40
“「OPEN」 해야만 우리 목소리도 커집니다”
공개 어린이집에 평가인증 어린이집 노하우 전수
자율 개선의지로 보육서비스 질 향상 목표
자율 개선의지로 보육서비스 질 향상 목표
최복순 원장은 자율장학회의 「자율」이란 단어처럼 원장 스스로가 개선의지를 가져야 보육서비스의 질도 더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