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어르신
즐겁게 땀흘리니 이팔청춘 안 부러워
이희애 기자
2007-05-18 12:41
어버이날 맞아 체육대회로 하나 되는 모습
과자 따먹기 게임에 참여,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한 참가자.
흥겨운 댄스 장면

시립서대문노인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7일 금화초등학교에서 「2007년 어버이날 맞이 서대문 어르신 한마음 체육대회」를 실시했다.

이날 체육대회에는 탁우상 관장을 비롯한 김용호 운영위원장, 정혜연 서대문구의회 의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어버이날을 축하했다.
정혜연 의장은 『어르신들의 젊은 시절 노고로 현재 우리가 풍요롭게 살 수 있다』며 『어르신들이 경제를 일으키기 위해 힘쓴 만큼 우리는 지역발전과 노인복지활성화를 위해 더 노력하자』고 전했다.

본 대회에 앞서 SBS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에서 후원한 「SBS 저소득 노인 가구 TV 지원 사업」으로 서대문구 저소득노인 가정에 디지털 TV 42대와 구세군 홍제동 노인복지센터에 40인치 LCD TV를 지원했다.

행복1·2팀과 사랑1·2팀으로 나눠진행된 체육대회는 애드벌룬 굴리기, 발로 슬리퍼 전달하기, 돼지몰이 등 어르신들이 쉽게 함께 즐길 수 있는 11가지게임과 응원전으로 구성되어 어르신들의 참여를 이끌어 승패를 떠나 하나 되는 시간이었다.

적극적으로 게임에 참여한 김하덕(69.현저동) 씨는 『오랜만에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갖는 거 같다』며 『몸과 마음이 젊어지는 거 같아 너무 좋다』고 말했다.
체육대회가 진행되는 중간 뜨거운 태양볕 아래서 지친 어르신들을 위해 어르신들로 구성되어있는 북가좌1동의 한소리 울림패와 재즈댄스 팀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내보이는 시간을 가져 체육대회의 열기를 높였다.

이날 체육대회에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염려해 서울적십자병원의 사내자원봉사단이 참석해 게임 중 부상 우려가 있는 어르신께 의료봉사를 펼쳤다. 또, 서대문노인종합사회복지관 디카 동호회 「아름다운 실버」회원들은 체육대회 곳곳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운동장 곳곳을 누볐다.
사랑 팀의 응원단장을 맡고 있는 유철순(방배동) 씨는 『또래끼리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여서 너무 좋다』며 『처음 만나는 사람이 많고 어색하지만 응원단장으로서 팀을 잘 이끌어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연동에 위치한 시립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은 2005년 6월 개관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건전한 여가를 위해 사회교육 및 정서함양 사업으로 컴퓨터, 어학, 서예를 비롯한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경로당 활성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tip 일곱가지 노인운동 수칙   

1. 매일 30분 이상 움직여라.
튼튼한 심장을 위해선 팔다리를 모두 움직이는 신체활동을 하루 30분 이상 해야 한다. 5분씩 나누어도 좋고, 10분씩 나누어도 좋다. 매일 30분씩만 누적되어도 효과가 있다.

2. 매일 체조를 해라.
균형감각, 근력, 유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 맨손 체조를 날마다 하면 일상생활 기능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다. 노인체조로 권장되는 종목은 동양운동(국선도, 태극권, 단전호흡 등)과 건강체조 등이다.

3. 매일 산책해야 한다.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것은 신체활동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우울증을 일으키게 된다. 가까운 슈퍼나 친구집 방문, 노인정 등에 다녀오는 것만으로도 하루 필요한 움직임의 양을 충족시킬 수 있다. 햇빛을 보는 것이 건강에 좋다. 움직임이 곧 건강이다.

4. 물을 많이 마신다.
노인들은 기온 변화에 민감하지 못해 탈수의 위험이 크다. 따라서 체온유지를 위해 운동 전·중·후에 자주 물을 마시도록 한다.

5. 가능하면 체온 변화가 급격한 시간대를 피해 운동한다.
여름철에는 새벽이나 저녁시간대 또는 냉방이 잘되는 실내에서의 운동을 권장한다. 이는 운동에 의해 발생하는 열과 관련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겨울철에는 온도가 낮은 새벽보다는 해가 떠 있을 때 운동하는 것이 좋다. 온도가 낮으면 피부 주위의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상승하여 뇌출혈의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6. 운동은 여럿이 함께한다.
운동은 혼자 하는 것 보다 여럿이 할 때 심리적인 안정감과 지지가 높아진다. 같이 운동할 사람이 있어야 지속하게 된다. 또한, 운동 중 도움을 청할 상황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주변에 사람이 있거나 나를 발견할 사람이 있어야 한다.

7.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철저히 한다.
준비운동은 근육으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키고, 근육과 관절을 이완시키고, 관절의 가동범위와 기능을 향상시킨다. 따라서 운동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손상을 예방하는데 필수적이다. 정리운동은 낮은 수준의 유산소운동을 포함하여, 속도를 점점 늦추는 동작들로 호흡수, 심박수, 혈압 등을 운동 이전의 상태로 서서히 감소시킨다. 특히 노인환자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운동 후 심혈관 사고 등의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