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탐방
서대문보건소 걷기 동호회 「1530」
이희애 기자
2007-05-04 11:55
자연경관 즐기며 계절을 느낄 수 있는 걷기
주 5일 한번에 30분 이상 운동으로 수명연장
홍제천변과 안산 걷기를 즐기는 홍제동 걷기 회원들.

「걷기」는 산소섭취량을 증가시키고, 심장기능을 강화하고 신진대사를 촉진, 병에 대한 저항력 증가 등 다양한 효과를 준다. 군대 행진에서 비롯, 레포츠로 대중화된 걷기는 가장 안전하면서 간단하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유산소운동이다.
현재 보건소가 진행중인 성인병 예방 운동 프로그램중 20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함께 걸어요! 1530」은 주 5일 한번에 30분 이상 걷기운동 실천으로 건강한 몸과 수명 연장을 목표로 시작됐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회원을 모집한 걷기 동호회는 지난 달 8일 320명의 회원이 안산 벚꽃 길 구민걷기대회 때 동호회 발대식 겸 출정식을 가졌다.
보건소가 동호회 회원을 대상으로 혈액검사, 체성분 및 기초체력검사를 실시한 결과  과체중이거나 경도비만이상이 68.8%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균연령 55.6세로 대부분 나이가 많아 혈압이 정상 수치보다 높았다. 대부분의 회원들이 기초체력 검사와 체성분 검사에 만족해하며 『현재 내 몸의 상태를 알 수 있고 어떤 방식으로 운동해야 될지 알려주고 관리해주니 좋다』고 입을 모았다.
또, 걷기 지도자를 배치해 호흡을 조절하고, 발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쉽게 걸을 수 있는 방법을 회원들에 쉽게 설명해 바른 걷기를 몸에 익히도록 하고 있다.

『걷는 거야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지만 어떻게 걸어야 무리가 덜 가고, 호흡 조절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를 바로 잡아주는 선생님이 있어 체계적으로 할 수 있다』고 보건소 이효춘 팀장은 설명한다.
걷기 동호회는 13개의 팀이 운영되며 각 팀마다 15~20명으로 걷기 코스를 달리해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고를 수 있다. 또, 강요하지 않는 자발적 모임으로 보건소는 자생력이 생길 수 있게 뒤에서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홍제동 오로라 조장은 『한번 걸으면 3㎞에서 5㎞정도 걷는데 몸이 개운하다』고 『다른 운동에 비해 자연경관을 볼 수 있고 매일 다른 코스로 운동할 수 있어 좋다』며  걷기예찬을 늘어 놨다.
걷기 동호회는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오후 7시, 주말 팀으로 나눠져 있어 자신이 원하는 시간을 정할 수 있다.
걷기동호회는 1년에 한번 정규 회원을 모집하나 언제든 보건소를 방문하면 가입이 가능하며 기초체력검사를 비롯한 체성분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앞으로 보건소는 걷기 동호회 기초검사를 확대하고 운동 중간 기초검사를 실시해 바뀌고 있는 자신의 신체를 측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더 많은 코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문의 330-8630)

Interview/  오로라 홍제동 조장

모든 운동의 기본 ‘걷기’로 건강 챙겨
활동하며 행복하면 건강으로 가는 지름길

아직 물이 흐르진 않지만 곧 아름다운 경관을 드러낼 가까운 홍제천으로 나가면 홍제천변을 따라 열심히 걷고, 또 걷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운동의 기본이고 다이어트효과도 있는 걷기. 걷기의 매력에 흠뻑 빠진 「1530 걷기동호회」 오로라 조장을 만나러 홍제천을 찾았다. <편집자주>

<--오 조장은 걷기의 매력에 흠뻑 빠져 주위 지인들에게 걷기모임을 홍보하고 있다.

□ 동호회는 어떻게 운영되나?
■ 동별로 13개 모임이 있다. 홍제동에는 회원 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대부분이 주부로 구성돼 있고, 오전에 운동을 즐긴다. 개인적으로 걷기를 하면 걷는 방법이나 호흡 조절이 힘든데 동호회에 가입하면 걷기 처방사가 나와 방법과 호흡조절을 알려줘 쉽다.

□ 많은 운동 중 걷기를 택한 이유는?
■ 헬스장도 다녀보고 다른 운동도 했었는데 걷기는 준비물도 없고, 강요받지 않고 스스로 하는 동호회라 내 의지를 시험 할 수 있어서 좋다. 또, 걷기가 모든 운동의 기본이라 생각한다. 무슨 운동을 하던지 다리를 움직이지 않고 할 수 있는 운동은 없듯 기본에 충실하자는 마음이다.

□ 코스는?
■ 원래 홍제천변이 주코스였으나 한달 정도 되니 뒤처지는 사람과 앞서나가는 사람의 차이가 벌어져 앞서가는 사람은 다른 코스도 이용해 보고 처지는 사람은 홍제천변을 걷는 코스로 나눠 운동을 하고 있다. 얼마 전 부터는 산에 많이 올라가고 있다. 주위에 산이 많고 코스도 다양해 지루하지 않게 운동을 즐기고 있다.

□ 활동 중 생긴 에피소드는?
■ 아줌마들끼리 걷는 조라 가끔 도시락을 싸와 안산에 올라 점심을 먹는다. 벚꽃이 피었을 땐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마치 벚꽃터널을 지나는 기분이었다.

□ 앞으로의 계획은?
■ 현재 50여명 회원을 자신에게 맞는 코스로 리드하고 동호회 회원을 늘려 「걷기」라는 기본적인 운동으로 모두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살 수 있게 이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