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3월 30일 현동훈 구청장과 구의원 16명의 정기재산변동 내역을 공개했다.
공개된 재산등록사항은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의 재산변동사항을 올해 2월말까지 신고한 내용이다.
특히 공직자윤리법의 개정으로 부동산, 증권 등 주요재산의 평가액 증감분을 신고하게 됨으로써 공시가격 상승분에 의한 재산 변동사항이 많았다. 이혜령 조사담당관은 『이전에는 토지나 건물을 새로 사거나 팔기 전까지 처음 신고한 가격으로 등록했으나 올해부터는 가액변동제가 적용됨에 따라 거래가 없어도 해마다 바뀌는 공시가를 산정해 변동액에 넣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재산규모가 가장 크게 증가한 공직자는 최태중 구의원으로 4억 가량이나 늘어났다. 이는 본인 및 배우자 소유의 토지 및 건물의 공시가격 상승과 사업소득 저축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동훈 구청장은 본인 및 부모가 소유한 토지와 건물의 공시지가가 대부분 상승했음에도 주택구입자금 대출, 전세자금으로 인한 채무로 3억 가량 감소했다.
올해 공직자 재산순위 1위는 증가액이 가장 큰 최태중 의원(11억3933만원)이 차지했으며, 유상호 구의원이 4억9990만원으로 2위였다. 그 뒤를 이어 지난해 1위 현동훈구청장이 4억4923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현동훈 구청장이 주택구입자금으로 대출받은 8억3533만원을 올해 초 상환, 최태중 의원보다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군자 구의원은 5405만원의 부채로 인해 공개대상 중 유일하게 「-」를 기록, 자산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공시가 상승분 반영이 공직자 재산증가 요인
최연희 기자
2007-05-04 11:26
최태중 의원 11억 최고, 문군자 의원 - 5000만원 최저
공직자윤리위, 2006년 말 기준 공직자재산변동사항 공개
공직자윤리위, 2006년 말 기준 공직자재산변동사항 공개
공직자 재산변동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