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안과칼럼
건강칼럼(18)/활기찬 봄, 메마른 몸 - 안구건조증
신촌새빛안과 김영진 원장
2007-04-25 16:17
건조한 봄, 우리의 눈은 목마름을 호소한다
인공눈물 성분 각기 달라 처방받아 사용해야
신촌새빛안과 김영진 원장

「봄」 하면 낭만적인 봄비를 연상하며 촉촉한 계절로 생각하기 쉽다. 그래서 꽃피는 봄날엔 남녀노소 누구나 봄을 타기 마련이다.
하지만 봄은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촉촉하지 않다. 한겨울 보다는 덜 하지만 여전히 건조한 날씨에 우리의 몸은 곳곳에서 목마름을 호소한다.
오늘은 「안구건조증」의 증세와 치료에 대해 알아보자.

눈이 메말랐다면 실내 습도유지 · 인공눈물로 증상완화

눈물은 일반적으로 그냥 물이 아닌가 생각하기 쉽다. 물론 대부분은 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물로 이루어진 층의 위, 아래쪽은 눈물이 쉽게 증발하지 못하도록 지방으로 된 부분과 끈끈한 점액으로 이루어져서 눈동자와 눈물 층을 잡아 주는 부분, 즉 세 부분으로 되어 있다. 또 눈물 속에는 균에 대해서 방어를 하는 항균물질과 포도당 또는 소금성분 등의 전해질이 들어 있다.

이를 통틀어서 눈물막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눈물막이 불안정해서 생기는 증상이 바로 안구건조증이다. 아주 심각한 병적인 원인에 의해서 생긴 건조증 외에 보통 안구건조증은 질병처럼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이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이 예민한 사람에게는 매우 심각하므로 문제가 된다.

눈물막이 불안정해지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눈물샘에서 만들어 내는 눈물이 부족한 경우와 눈물막이 잘 형성되지 않고 빨리 증발되어 버리는 경우다. 자고 있을 때는 눈물이 적게 만들어지므로 아침에 일어나면 심한 건조감을 느끼게 되고 TV를 오랫동안 보거나 컴퓨터작업을 장시간 하면 눈을 깜박이는 횟수가 적어지게 되므로 눈물이 쉽게 증발되어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또 습도가 낮아 건조한 공간(좁은 사무실, 영화관, 비행기 안)에서도 증상이 생기거나 악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나이가 들면 눈꺼풀에서 지방성분이 분비되는 입구가 막히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런 경우 지방성분이 눈물층에서 적어져서 눈물이 쉽게 증발되며 안구건조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안구건조증의 치료는 증상 호전에 있다. 따라서 눈물성분과 비슷하게 만든 인공눈물을 넣어 눈동자에 윤활작용을 도와주는데 목표를 둔다. 안구건조증은 만성으로 완전한 치료는 어렵고 치료약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으며 약이나 질환으로 인해서 눈에 심한 손상은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인공눈물도 각각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눈의 상태에 따라서 알맞은 것을 처방받아 사용해야 한다.

일하는 장소에 가습기로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고 눈꺼풀을 청결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 아침마다 눈꺼풀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  안구건조증은 똑같은 증상이라도 환자마다 느끼는 정도가 다르므로 환자자신이 안구건조증이 눈에 심각한 손상을 주지 않는다는 것과 환경에 따라서 변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이해하고 안과의사와 상의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문의 : 새빛안과 02-393-4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