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글이 누나 >
「굳세어라 금순이」같은 우리네 어머니들
일제시대와 6·25 전쟁을 겪으면서 변화된 우리의 가족사를 곰곰이 들여다보면 부재한 남자를 대신해 집안의 가장 역할을 했던 여성들을 종종 접할 수 있다. 그 당시 우리네 할머니와 어머니들은 혼란스런 사회와 전쟁을 겪으며 제 역할을 하지 못했던 가장을 대신해 집안을 꿋꿋하게 일구어나갔다.
가부장적인 사회 속에서 연약함과 다소곳함을 요구받았던 여인들이 억세고 강한 역할을 해내야만 했던 것도 굴곡 많은 역사 탓일 것이다.
「몽실 언니」가 6·25 전쟁 시절을 겪은 한 집안의 여자아이의 전형을 그렸다면, 시인 권영상이 풀어놓은 가족사 『둥글이 누나』는 휴전 이후 10여년이 지난 뒤 강릉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집안의 가장 역할을 굳건히 해내야 했던 한 여자아이를 보여 준다. 둥글이와 그 가족을 통해 1960년대 전쟁의 상흔을 복구하면서 조금씩 일어서려고 하는 우리 부모 세대의 궁핍하고 어려웠던 시절이 풍경화처럼 잔잔하게 펼쳐진다.
□ 지은이 : 권영상 그린이 : 허구 / 판형 : 신국판 / 쪽수 : 256쪽 / 가격 : 8500원/사계절 펴냄
< 내 아이 똑똑하게 만드는 천재 밥상>
3,40대 엄마를 중심으로 자리 잡은 음식에 대한 편견은 아이들의 건강뿐 아니라 미래마저도 망치고 있다.
이 책은 음식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 「고기를 먹어야 힘이 난다」,
「밥은 살만 찌는 음식이다「야채는 생으로 먹어야 좋다」, 「우유를 마셔야 뼈가 튼튼해진다」등 무심코 차려진 밥상이 아이의 건강뿐 아니라 정신마저 갉아먹는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고발한다.
이제 엄마들은 진실을 깨닫고 내 아이의 몸과 마음은 물론 미래까지 지켜주는 「천재 밥상」을 차려야 한다.
뇌 영양학적 이론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쓰인 이 책은 지금 당장 잘못된 밥상을 물리고 아이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줄 「천재 밥상」차리기의 노하우를 알려줄 것이다.
□ 김수현 지음 / 크라운판 변형·무선 / 272쪽 / 정가 12,500원 /휴먼앤북스펴냄
<살아있는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김옥균과 전봉준이 함께 할 수 없었을까? 고종에게 망국의 책임을 묻는 것이 가능할까? 우리는 스스로 해방을 이룩하지 못하였나? 분단을 피할 수는 없었을까? 민주주의, 산업화의 의미는 무엇인가?」
지금부터 14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우리 민족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자. 그리고 과거를 향해 질문을 던지자.
지금 우리가 서 있는 곳은 어디이며, 현재에 이르기까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우리가 함께 이룬 성취를 확인하고, 급격한 성취가 가져온 문제점은 없었는지, 결과적으로 현재가 되어 버린 그 길 말고 또 다른 길은 없었는지 생각해 보자.
그리하여 앞서 산 사람들이 이루어 온 것에 대한 공감과 역사의 주체로서 함께 노력하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우리가 함께 어떤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인지, 토론의 장을 열자.
□ 김육훈 지음 / 352쪽/ 정가 : 19,000원/휴머니스트 펴냄
문의 ☎ 2091-0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