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하는 정신장애인들의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정신장애인 연합체육대회」가 지난 13일 서대문문화회관에서 열렸다.
6회째를 맞는 서북부지역 정신장애인 연합체육대회는 일반인이 갖고 있는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정신장애인들이 함께 모여 운동을 통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안성희(서대문정신보건센터) 팀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는 서대문정신보건센터, 한마음공동체, 사랑마을 주간정신건강센터, 에버그린하우스, 무지개둥지, 애린, 새오름터 등 3개구 15개 기관, 350여 명이 참여해 일상을 벗어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내빈으로는 서대문구의회 정혜연 의장과 서대문보건소 강귀빈 소장, 정신보건센터 자문을 역임한 황주연 원장을 비롯한 기관 시설장이 참석했다.
『강한 정신은 건강한 몸에서 나온다』고 운을 띤 권기철 서대문정신보건센터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많은 여유를 만끽하고 겨우내 움츠렸던 마음을 활짝 여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화이팅을 외치며 달아오른 분위기로 시작된 이날 연합체육대회는 우리, 함께, 나눔 세팀으로 나눠 팀별 대항전으로 진행됐으며 서대문구 의사회에서 기념품을 후원받아 상품으로 증정됐다.
대회 프로그램으로는 한마음응원전, 공굴리기, 단체줄넘기 등 참가자 모두 하나가 되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위주로 진행, 1등은 100점, 2등은 70점, 3등은 50점의 점수를 얻는 방식으로 6개의 게임총점을 합산해 순위를 가렸다.
경기결과 우리팀이 370점으로 우승을, 2, 3위는 함께팀과 나눔팀이 각각 차지했다.
정혜연 의장은 『체육대회가 앞으로 희망이 될 수 있고 나 자신만이 아닌 서로를 이해하고 존경과 사랑이 넘치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고 참가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날 체육대회를 개최한 서대문 정신보건센터는 보건소 지하1층에 위치해 관내의 사회복귀시설, 주거시설, 낮병동, 인근에 위치한 시립정신병원 등과 지역정신보건협의회를 구축해 사회에서 소외되어 있는 정신장애인을 좀 더 알려진 사회로 이끌기 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행사
제6회 서북부지역 정신장애인 체육대회
이희애 기자
2007-04-25 14:47
3개구 15개 기관 350여 명 참여, 열띤 경기 펼쳐
서대문지역 ‘우리팀’ 총점 370점 얻어 우승
서대문지역 ‘우리팀’ 총점 370점 얻어 우승
이날 대회에 참가한 정신장애인들이 권기철 서대문정신보건센터장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