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천사노인복지센터(소장 김의순)는 강서구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천사노인복지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노인복지센터다.
1992년 설립된 서부천사노인복지회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어르신을 비롯한 지역 어른들을 대상으로 가사생활지원서비스와 건강여가활동 지원, 주간 보호사업 등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한편 저소득층에 월·수·금요일 130개 정도의 밑반찬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이 곳에는 거동이 가능한 치매 할머니 15명이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오전 8시경부터 차량이 집앞까지 이동, 4시 10분까지 4명의 복지사들이 할머니들을 보살피고 있다.
『이 곳에 계신 어르신들에게는 기공체조와 미술, 한방진료 등의 부대 서비스도 제공되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말벗을 해드리는 일입니다. 하루종일 혼자 집에 있다 보면 오히려 치매가 심해지거나 건강상 바깥나들이가 어려운, 몸만 불편한 어르신의 경우도 치매까지 유발되기 때문입니다.』
공간이 한정되다 보니 현재는 15명 정원으로 주간보호센터가 운영되고 있다는 김 소장은 올해 5월부터 시행되는 노인돌보미 시스템에 대한 홍보를 당부한다.
노인돌보미 시스템은 보건복지부가 만 65세 이상 노인 중 가구소득과 재산, 건강 및 부양여건을 고려해 중산층 이상의 가구에 지원하는 서비스로 현재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 독거노인 등에 한해서만 지원되고 있지만 올해부터는 중산층으로 확대됐다는 것.
우선 4인 가족 기준으로 월소득이 2486만원 이하인 경우가 그 대상자로 치매나 중풍, 노환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 한해 지원되는 서비스다. 배기량 2500㏄ 이상이거나 3000만원 이상 차량을 소유하거나 1가구 2대 이상을 보유한 가구는 수혜대상에서 제외되며(장애인용, 생업용 차량 예외), 종합부동산세 납부대상자도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노인돌보미 대상으로 선정되면 보건복지부가 제공하는 월 27시간 상당의 서비스 이용권이 제공되는데 매월 28일까지 본인부담금 월 3만6000원을 선납한 후 이용할 수 있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해당 노인의 식사, 세면, 체위변경, 옷 갈아입히기, 구강관리, 신체기능 유지 및 증진, 화장실 이용, 외출 동행등을 돕는 활동지원과 취사, 청소, 세탁, 생활필수품 구매 등 가사지원이 병행된다. 신청은 거주지 동사무소를 통해 신청서와 건강보험증, 가구 소득 증명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노인돌보미로 파견되는 봉사원들은 3주 이상의 교육을 거쳐 각 가정에 투입될 예정이며 월27시간 이상의 도움을 원할 경우 시간당 5500원 정도의 비용을 본인이 부담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서부천사노인복지센터에는 80여명의 봉사원이 가정봉사원으로 파견돼 있고, 밑반찬 봉사도 돕고 있다.
그러나 홍제역 부근에서 센터를 운영할 때 지원됐던 무료급식이 주택가로 센터가 옮겨오면서 중단된 점은 많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 곳 저 곳 센터 이전장소를 물색하던중 금액과 공간이 맞는 곳을 찾다 보니 지금의 장소로 이전하게 됐다. 이 곳에서도 약 50여명 정도는 무료급식이 가능했지만 민원이 너무 심해 현재는 포기한 상태』라는 것이 김 소장의 설명이다.
지금이라도 지역에서 허락만 해 준다면 무료급식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지역주민들의 고충도 모르는 바가 아니어서 중단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인다.
「긴 병에 효자 없다」는 옛말도 있듯 10명중 1명은 앓고 있다는 치매노인을 가족의 부담만으로 안고 간다는 것은 많은 이들에게 불행일 수 밖에 없다.
노인인구 9.1%시대를 살고 있는 현재, 2050년이 되면 30%이상이 노인인구가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어 앞으로 지역의 소외된 어르신에게 따뜻한 봉사를 펼치게 될 서부천사노인복지센터의 역할에 더욱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문의 395-0078·0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