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을 맞아 지난 8일 구가 개최한 안산 벚꽃길 구민걷기대회가 주민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벚꽃이 만개하지 않아 안산 벚꽃의 향연은 즐기지 못했지만 이웃과 함께 상쾌한 아침공기를 만끽하며 정담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는 평이다.
오전 7시, 참가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가족 연인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구청광장에 집결해 에어로빅으로 몸을 푼 뒤 본격적으로 걷기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걷기코스는 집결장소인 구청광장을 시작으로 안산 등산로를 따라 만남의 광장-용천약수터-팔각정-옥천약수터-메타세콰이어 숲-신연중학교 뒷길-안산 벚꽃길을 돌아오는 2.5㎞구간이다.
끝지점인 안산 벚꽃길에는 퓨전국악을 연주하는 「크레용」이 문화예술공연을 펼쳐 걷기대회로 흘린 구민들의 땀을 식히는 휴식시간을 제공했다. 서대문구 체육회는 떡과 두유를 간식으로 제공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참가한 중·고등학생에게 자원봉사확인증을 발급해 학생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친구와 함께 참가한 김하린(15.연북중2) 양은 『친구랑 새벽부터 일어나느라 힘들긴 했지만 막상 걷고나니 너무 상쾌하다』며 『내년에 대회가 열리면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응일(40.남가좌동) 씨는 『평소 운동할 기회 없었는데 아내와 함께 오랜만에 산책하는 기분으로 참가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