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행사
복사꽃 물드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옥현영 차장
2007-04-03 17:10
국민 헌수운동, 장호원읍 복숭아나무 40수 기증
5월까지 범국민 헌수운동 전개, 푸른 역사관으로
이천시 장호원읍 동부과수농협과 주민자치위원회가 헌수한 복숭아나무 40그루를 도시관리공단 정희용 이사장, 정복용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함께 식재하고 있다.
장호원읍 정복용 주민자치위원장이 정희용 이사장에게 이천의 특산품인 도자기에 66마리의 학을 담아 전달하고 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내년 봄이면 화사한 복사꽃으로 물들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부터 「고객의 손으로 스스로 가꾸어 나가는 박물관」을 만들기 위해 형무소역사관은 시민헌수운동을 5월까지 3개월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헌수운동의 첫 기증자인 이천시 장호원읍 동부과수농협 및 주민자치위원회가 특산물인 복숭아나무 40그루를 헌수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수가 이뤄졌다.
유관순 역사관 뒷편에 마련된 식수장에는 이천시 장호원읍 정복용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 이진수 과수조합장, 오성주 이천시의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우리구에서도 김정재 시의원을 비롯, 서정수 서대문구의회 행정관리위원장, 유정오, 변녹진 구의원과 박태석 문화체육과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박경목 관장은 그간의 경과보고를 통해 『장호원읍 관계자들은 지난 3일 이미 역사관 현장 실사를 마친 후 헌수를 결정했으며 식수된 40그루에 대한 사후관리까지 맡아주기로 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지속적인 시민 헌수운동을 펼쳐 역사관 내 무궁화 동산을 조성하고 사철나무 식재 등을 계획해 아름답고 푸르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범국민적 운동에 많은 단체 및 주민의 참여를 부탁했다.


정복용 장호원읍 주민자치위원장은 『조국과 민족의 통한이 서린 역사적인 장소에 이천의 특산품인 복숭아 나무를 식수할 수 있어서 감회가 깊다』고 소감을 밝히며 『이런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 준 서대문구 관계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인사했다.


정희용 이사장은 『소중한 나무를 선뜻 헌사해 준 장호원읍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오늘 심게 될 복사꽃의 화사함으로 애국지사의 넋을 위로하고, 강건하고 거룩한 열사들의 뜻을 계승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화답했다.


기념식수를 마친 후 장호원읍 주민들은 이천의 특산물인 도자기에 종이학 66마리를 담아 기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앞으로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헌수 및 식재를 희망하는 단체 및 개인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문의 360-8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