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가재울뉴타운 3구역의 주택재개발정비구역지정이 고시된 데 이어 4구역의 정비구역 지정이 28일 원안대로 서울시 도시건축 공동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따라 가재울뉴타운의 핵심구역인 남가좌1동과 북가좌1동 일대, 15만7000여평의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북가좌동 144번지 일대의 3304 세대가 입주하게 될 가재울뉴타운 3구역은 일반 아파트로는 최고층인 35층을 포함하는데다 최첨단 정보화 기술을 바탕으로 한 미래지향적 주거환경을 갖추게 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3구역은 지난 27일 조합장을 비롯한 이사, 감사, 대의원 후보 접수를 마감하고 오는 19일 선거를 통해 조합장 1인, 감사 2인, 이사 10인, 대의원 100인을 선출한다. 또 구역지정고시와 관련된 주민설명회를 이달 10일 가진 후 4월중 조합을 설립, 늦어도 8월 초까지 사업시행인가를 신청,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으로 있다.
3구역 추진위 측은 이미 조합설립에 대한 주민동의서를 83% 이상 징구해 놓은 상태여서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무리없이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건부로 가결된 정비구역지정의 단서조항은 단지 중심의 생활가로환경 개선을 위해 5개동에 대해 12층을 7층으로 조정하는 것과 가좌역과 연계성을 확보해 건축한계선을 구축, 보행환경을 개선하라는 내용으로 비교적 간단한 수정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가재울3구역은 34평 이하 2646세대와 34평형 초과 658세대, 19평 이하 임대주택 359세대 등 총 3304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한편 남가좌1동 일대 8만5000여평으로 뉴타운 지역 중 가장 넓은 면적에 조합원수도 2171세대나 돼 개발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우려됐던 가재울 4구역 역시 지난 28일 정비구역지정이 원안대로 수정없이 통과,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4구역의 용적률은 235%에 달하면서도 평균층수가 19.13층으로 높아 충분한 동간 거리를 확보함으로써 쾌적한 아파트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또 개방감 확보를 위한 타워형, 판상형 주거공간이 배치되고 4구역 중심 지하에 주민을 위한 체육, 문화시설이 설치된다.
이외에도 경의선 복선 전철화 공사후 가좌역을 통해 2,5,6호선과 인천공항철도로의 환승까지 가능해짐에 따라 사통팔달의 교통중심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뿐만아니라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센터 입주에 따른 주택수요 증가가 예상돼 가장 인접한 가재울 4구역의 선호도가 높을것으로 예상된다.
총 4047세대 중 일반분양의 비율도 28%를 웃도는 1165세대를 차지, 조합원의 부담은 줄이면서 재산적 가치는 상승, 사업성이 높다는 것도 4구역의 장점이다. 조합원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원주민의 입주율 상승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는게 추진위측 설명이다.
추진위 측 관계자는 『정비구역 지정승인 소식이 알려지자 그동안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았던 주민들도 빠른 사업진행을 반기며 분위기가 술렁이고 있다』면서 기쁜 속내를 드러냈다.
앞으로 가재울 4구역은 4월중으로 주민총회를 열고 5월중 조합설립 추진을 위한 수순을 차근차근 밟아간다는 계획이다. 늦어도 8월 안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해야 9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갈 수 있기 때문에 개발을 위한 사업진행이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재울뉴타운 3구역과 4구역은 모두 유비쿼터스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스마트타운으로 설계되는데다 쓰레기 중앙집배송시스템이 도입되며 뉴타운 최초로 경제적인 지역난방이 설치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