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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아 모였지만, 이제는 봉사 나선다
옥현영 차장
2007-03-22 14:14
홍가산악회 홍가봉사대 15일 발대식
거리질서 캠페인 시작으로 본격 활동
홍가산악회가 홍가봉사대를 발족, 발대식을 갖고 이웃과 사회를 위해 봉사에 나설 것임을 다짐하는 선서를 하고 있다.
홍가봉사대 이주화 대원

산이 좋아 산악회를 결성했던 회원들이 이번에는 봉사활동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부쳤다.
홍가봉사대(대장 배헌오) 회원 85명은 지난 15일 영보웨딩뷔페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나설 것을 선포했다.


사회를 맡은 기노준 홍가산악회 사무국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2000년 11월 첫 산행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73차 산행을 무사히 마친 홍가산악회가 지난해 8월 쏟아진 폭우로 산행을 취소하고 강원도 진부의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하며 봉사단 구성을 계획하게 됐다고 밝히고 『1월부터 준비해 오늘 발대식을 갖게 된 홍가봉사대는 앞으로 농어촌 일손돕기와 직거래장터 운영, 도시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 천재지변 등 재해지역 발생시 봉사에 나서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덧붙이면서 앞으로 대원들의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김해진 대원이 봉사단 대표로 나선 선서를 통해 이웃과 사회를 위해 철저한 자원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정두언 국회의원은 『우리구가 봉사 특등구가 되기를 오래전부터 희망했으며 올해 구에서도 공무원이 중심이 된 봉사대가 조직됐고, 민간에서도 홍가봉사대가 꾸려져 바라던 일이 하나씩 이뤄지고 있다』고 기뻐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진심으로 봉사 할 수 있도록 힘닿는 데까지 돕겠다』 고 축하했다.


배헌호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삶」에는 여러 등급이 있는데 그중 1등급 삶은 남을 위해 봉사하고 자신의 일에 충실한 사람에게 주어진다』며 순수한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임해달라고 당부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편 홍가봉사대는 발대식을 마친 후 남가좌1동 사무소와 공동으로 기초질서캠페인을 위해 모래내 시장 일대를 돌며 상인과 주민들에 홍보물을 전달했다.

 미니인터뷰 / 홍가봉사대 이주화 대원

산이 좋아 서대문 여성산악회 회원이기도 한 이 대원은 지난해 진부에 봉사활동을 다녀오면서 새로운 기쁨을 얻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금전적으로 보태지는 못하지만 직접 도시락을 싸가면서 힘든 이들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것이 또 다른 보람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저 없이 홍가봉사대에 가입했다는 이주화 대원. 그녀는 현재 홍가산악회 홍은3동 회장을 맡아 꾸준히 활동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