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을 앞둔 지난 2일 여성단체연합회가 송죽원생들을 위한 잔치를 벌였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성단체회원들은 원생들이 대보름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윷놀이며 부럼깨기, 떡썰기 등의 행사를 준비했다.
어린 아이들은 엄마의 무릎에 앉은 양 편안하게 회원들이 챙겨주는 땅콩과 호두, 밤을 먹고는 신이 나는지 무대 위에 올라 동요를 부르며 재롱을 피운다.
의용소방대 민요합창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회원들이 답가를 부르자 다함께 어깨를 들썩인다.
윷놀이 한 판도 벌어졌다. 회원들은 엄마처럼 각자 어린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윷 던지는 것을 돕는다. 아무것도 모른채 무작정 던지는 윷이지만 윷도 나오고 모도 나와 회원들의 탄성이 이어지자 아이들의 표정이 생글생글하다.
오성자 여성단체연합회장은 『대보름을 맞아 원생들의 일일엄마로 나서 함께 놀이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갖고 싶었다』고 밝혔다.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회원들이 준비한 오곡밥과 나물을 모두 함께 모여 나눠먹으며 한해의 건강을 기원했다.
이예은(13) 양은 『정월대보름에 부럼을 깨면 한 해 동안 건강하다고 하던데 건강은 물론 운세도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풍속도 체험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