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인터뷰
손영훈 의용소방대장
최연희 기자
2007-03-13 14:51
의소대원들의 든든한 지휘자 “소방방재 일등구될 때까지최선 다할 터”
화재예방 홍보활동 적극…안전한 구 만들기 앞장
대원간 화합 중시, 교육시 전국 최고 참석률로 이어져
손영훈 의용소방대장
서대문의소대임원단체사진

화재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지킴이 하면 우리는 흔히 소방대원만을 떠올린다. 하지만 현장에는 소방관들을 도와 함께 불을 끄고 교통정리를 하며 값진 땀방울을 흘리는 숨은 일꾼들이 있다. 소방서를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선 주민들로 구성된 의용소방대원이 그들이다.
그리고 이들의 선봉에는 지난해 8월 서대문소방서 의용소방대장으로 취임한 손영훈 대장(48)이 선봉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처음에는 또 하나의 새로운 그룹의 사람들을 사귈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구민들의 안전문화를 정착하는 역할을 한다는 데에 보람과 사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위사람들의 권유로 맡게 된 대장직이었지만 이제는 뉴스 등에서 119소식이 들려오기만 해도 촉각을 곤두세울 정도로 소방방재활동에 남다른 관심을 갖게 된 손대장.
그는 바쁜 와중에도 소방관련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의용소방대장 교육과정에 빠짐없이 참석 하고 소방관련 서적도 틈틈이 접한다.


또한 『의소대가 구민들의 안전과 소방방재의 전령사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기 위해서는 회원 상호간의 화합과 단결이 전제돼야 한다』며 다음까페(cafe.daum.net /ilove119best)를 개설하는 등 친목도모에도 많은 신경을  쓰는 그다.


화합으로 다져진 이유인지 회원수가 170명이나 됨에도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열리는 교육 참석률이 거의 100%에 가까워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손대장이 의용소방대장으로서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것은 「예방」이다.
『건설업을 예로 들면 설계-시공-마감-생활 등 네 단계로 나눴을 경우 설계 단계에서 잘못을 바로잡을 경우 비용이 1이 든다면 생활 단계에서는 1000이 듭니다. 화재도 같은 맥락으로 볼 때 불을 아무리 신속하게 잘 끄더라도 예방하는 것과는 비교가 안 됩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주는 교훈처럼 불을 끄는 것보다 예방이 우선돼야 함을 강조하는 대목이다.


앞으로 그는 의용소방대의 예방, 구호, 구조, 구급 등 부서별로 특징을 살려 그에 맞는 기술교육을 중앙소방학교를 통해 실시, 대원마다 소방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을 올해 목표로 삼고 있다.
『결과보다는 「예방」의 중요성을 홍보해 화재 등 구민들에게 「좋지 않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손대장의 굳은 각오에서 안전한 서대문구를 기대하게 된다.


안전문화정착에 일익을 담당하는 의소대원들과 든든한 지휘자, 손영훈 대장이 있어 서대문구의 안전은 오늘도 이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