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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토론하는 습관, 창의적인 아이 만든다”
고은희 기자
2007-03-13 14:27
자녀와 의견 주고 받는 것도 중요한 논술교육
구, 르몽드코리아와 연계 학부모 논술 설명회 개최
지난 27일 구청에서 진행된 논술설명회에서 박서화 박사가 「독일 아비투어 논술 시스템은 무엇인가?」에 대한 설명을 전하고 있다.

8차교육과정이 시작되면서 이전의 교육과는 달리 논술이 대학입시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주입식 교육에 의해 길들여진 틀에 박힌 사고를 가진 「주입식 인재」가 아닌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종합적 사고를 지닌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독해력과 사고력, 창의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통합교과 논술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논술」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구는 지난달 27일 구청 대강당에서 「초ㆍ중ㆍ고 학부모를 위한 논술교육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세계적 교양 월간지 ㈜르몽드 코리아 주관으로 「선진국형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우리의 교육은 어떻게 가야하는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르몽드코리아의 박승흡 대표는 『논술은 일부대학에서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었지만 지금은 조용한 교육현장의 혁명이라 할 수 있을 만큼 화두가 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도 공교육에서는 논술에 대한 준비가 미흡한 상태다. 논술에 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학부모의 근심을 덜기 위해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오토슈어연구소 국제정치학 박서화 박사의 「독일 아비투어 논술 시스템이란 무엇인가?」 △파리8대학 정치학 성지훈 박사의 「프랑스 바칼로레아 논술은 무엇인가?」 △프랑크푸르트대학 황명인 박사의 「8차 교육과정에 입각한 통합논술의 방향성」 △아비투어논술 아카데미 은장원 원장의 「초ㆍ중ㆍ고 논술대책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가?」 △대장정 논술 수리영역 연구위원 유건호 부원장의 「우리자녀 수학교육 어떻게 시킬 것인가?」 △서울대 인문학부 2학기 수시전형을 합격한 홍승진 학생의 「논술교육에 대해 서울대 합격생이 학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을 주제로 총 6명의 연사가 나서 설명을 전했다.


박서화 박사는 『좋은 글은 창의적인 생각과 개념에서 나오고 창의적인 생각과 개념은 좋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법』이라며 『창의적인 글을 쓰는 것은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다』고 꾸준히 노력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창의적인 생각을 하기 위한 방법으로 「세미나형 가정교육」을 꼽았다.
박 박사는 『집에서 늘 토론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어떤 사안에 대해 서로 찬반입장을 내보기도 하고, 대안에 대한 토론을 하는 등 자녀와의 대화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자녀의 말을 귀담아 듣고,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는 것이 바로 논술교육』이라며 세미나형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서울대 합격생 홍승진 학생은 『남의 글을 인용해 글을 쓰기보다는 책을 읽고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본인의 생각을 적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논술문제를 풀 때 본문이나 예제 등에 힌트가 많으니 그걸 파악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