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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 선거, 「터치」로 간편하게 끝냈어요”
최연희 기자
2007-03-13 14:12
홍제초등학교, 터치스크린 전자투표 체험
무효표 발생률 낮고 5분 만에 개표 완료, 호응 좋아
선거관리위원회 투표사무원이 터치스크린 전자투표를 체험하고 있는 홍제초등학교 어린이의 선거인 본인 여부확인을 도와주고 있다.

8일 오전 전교 어린이회 임원선거가 진행된 홍제초등학교의 투표현장, 종이투표지 없이 손 터치만으로 간단하게 투표가 이뤄졌다.


2008년 국회의원선거에 도입예정인 터치스크린 전자투표방식을 홍보하기 위해 서대문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투표체험 지원에 나선 것.
터치스크린(Touch Screen) 투표시스템이란 유권자의 투표편의를 개선시키기 위해 선관위가 개발한 선거관련 기술로서, 투표기에 투표권카드를 투입한 후 후보자 선택화면이 나타나면 투표할 후보자를 손으로 살짝 눌러 투표하는 방식이다.
유권자 자격으로 투표장에 들어선 3, 4, 5학년 어린이들은 낯설어 하면서도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권자어린이들이 제일 먼저 향한 곳은 선거인명부대조석. 이곳에서는 학년 반 이름을 대조하고 선거인명부 단말기에 사인을 하거나 손도장을 찍어 선거인 본인여부 및 이중투표 여부를 확인한다. 확인절차가 끝난 후 투표사무원으로부터 투표권카드를 받아 기표소로 이동, 카드를 터치스크린투표기에 삽입한 후 원하는 후보자를 손으로 선택하고 확인을 누르는 것으로 소중한 한 표가 행사된다. 투표권카드를 회수함에 반납하는 것으로 모든 투표의 절차는 끝이 난다. 개표는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지병욱(홍제초5) 군은 『손가락 터치 하나만으로 끝나니까 너무 편리하고 재밌다』고 투표소감을 밝혔다.
김옥희 홍제초 교감도 『일반적으로 학생회 임원선거에 이용되는 종이투표방식은 이름을 잘못 쓰거나 해서 무효표 발생률이 높고, 몇몇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밤늦도록 집계를 해야 했다』면서 『터치스크린 투표방식은 무효표 없이 정확하고 투표하기가 편리했으며, 개표도 몇 분이 안 돼 끝이 났다』며 터치스크린 전자투표 방식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처럼 선관위는 학교 학생회 임원선거를 비롯해 조합장 선거 등 각종 민간선거에서의 시범운용을 통해 개선의견을 수렴하고 안전성 및 정확성을 검증해 2008년 국회의원 선거에 전자선거제가 무리없이 도입되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전자선거제 도입과 관련, 정치권과의 합의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서대문구선관위 김경호 관리계장은 『터치스크린 전자투표는 선거인명부 전산망을 통해 신분증만 있으면 여행지, 전철역 등 전국 투표소 어디서나 투표가 가능하고 투표용지 인쇄 및 투·개표 관리 비용과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며 『전자선거제가 도입되면 국민들이 좀 더 편리하게 투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