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아름다운이웃
싸늘한 경기속 민속대명절 설… <br><font color = ff00cc>그래도 이웃사랑은 계속된다 <1>
최연희 기자
2007-03-05 11:05
재료준비완료, 끓이기만 하세요
장애인복지관, 행복한 떡국 선물세트 지원
설날을 맞아 지역주민과 장애인들이 새해소망을 적어 노란풍선에 달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 명절인 설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챙기는 도움의 손길이 늘어나고 있다. 작지만 정성이 가득 담긴 떡국 선물 세트부터 쌀, 기금을 전달하는 손길까지 따뜻한 명절을 보내기 위한 주민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가슴 훈훈한 명절나눔행사를 모아봤다.
<편집자주>

명절을 앞둔 지난 12일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청자/이하 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과 지역주민, 자원봉사자가 함께하는 설날맞이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한화석유화학의 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준비한 소망풍선을 날리고 행운권 추첨을 통해 독특한 설맞이 풍경을 연출했다.


소망풍선은 새해 소망을 적어 풍선에 달아 날리는 행사로, 「새해에도 건강하게 해주세요」, 「행복한 한해가 되게 해주세요」 등 다양한 소원이 적힌 노란색 풍선을 하늘에 날렸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화투장으로 행운권추첨을 진행해 웃음을 더했다. 관계자들이 두 장의 화투장을 선택, 같은 그림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작은 선물을 전했다.
이청자 관장은 『옛날 우리 조상들이 연에 소원을 적어 날렸던 풍습을 본따 연은 아니지만 풍선 날리는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하며 『또 색다른 즐거움을 주기 위해 화투장 행운권도 준비했으니 더욱 즐거운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화석유화학 유승훈 부장은 『장애인복지관과는 4년 넘게 인연을 맺고 봉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번에는 신입사원들 약 30여명이 봉사하기 위해 찾아왔다』고 소개하며 『장애인들과 지역 어르신들이 오늘 행사를 통해 행복하고, 건강한 한 해 를 기원한다』고 덕담을 전했다.
한편 어려운 이웃들에게 「행복한 떡국」 선물세트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행복한 떡국은 행사 전, 한화석유화학 봉사단이 준비한 것으로, 작은 바구니에 떡, 고기, 계란, 파, 김, 참기름 등을 정성스럽게 담았다. 준비된 재료로 끓이기만 하면 떡국이 완성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장애인복지관 정유진 사회복지사는 『지역에 살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고자 행사를 계획했다』고 설명하며 『새해소망을 적고, 행운권 추첨을 통해 즐거운 명절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건강을 기원한 소원이 많았는데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복지관이 지원역할을 잘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